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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리뷰] ‘복면가왕’ 왕밤빵, 바비 킴 '사랑..그 놈'으로 3연승…도깨비 정체는 노라조 출신 이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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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리뷰] ‘복면가왕’ 왕밤빵, 바비 킴 '사랑..그 놈'으로 3연승…도깨비 정체는 노라조 출신 이혁

입력
2018.11.19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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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밤빵이 3연승에 성공했다. MBC 방송 캡처
왕밤빵이 3연승에 성공했다. MBC 방송 캡처

‘복면가왕’ 왕밤빵이 7표 차이로 3연승에 성공해 가왕 자리를 지켜냈다.

18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는 왕밤빵의 3연승을 저지하기 위한 도전자 4인의 무대가 그려졌다.

이날 2라운드 첫 번째 대결에서는 해시계와 별주부전이 대결을 펼쳤다. 해시계는 방탄소년단의 ‘피 땀 눈물’을 불렀고 별주부전은 양파의 ‘다 알아요’를 불렀다. 연예인 평가단 유영석은 "진짜 기다렸던 노래 두 곡을 들으니 행복하다. 해시계는 피부로 숨 쉬는 법을 터득한 것 같다. 가만히 있어도 호흡을 피부로 하는 노래였다. 잘 빚어낸 도자기 같았다"고 극찬했다. 이어 별주부전에 대해선 "남자인지 여자인지 모르겠다. 감수성이 일반적이지 않다. 다른 노래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 중 투표 결과 해시계가 3라운드에 진출했고, 별주부전은 어반자카파의 권순일로 밝혀졌다. 권순일은 “처음 데뷔했을 땐 많은 분들이 제 목소리를 들으시고 여자 2명에 남자 한 명인 그룹인 줄 알았다고 헷갈려 하시더라. 자유롭게 창법해도 남자애가 여자 목소리를 내는 편견이 있더라. 구애 받지 않고 목소리로만 판정받고 싶었다”고 밝혔다.

2라운드 두 번째 대결은 아이콘 김동혁을 꺾은 수능만점과 배우 송재희를 꺾은 도깨비의 무대였다. 수능만점은 한예슬의 '그댄 달라요'를, 도깨비는 마야의 '나를 외치다'를 열창했다. 유영석은 수능만점과 관련, "노래를 하는 모습, 분위기, 창법 등이 예쁨으로만 구성되어 있더라. 누가 들어도 빠질 수밖에 없는 것 같다. 그런데 잘하는 노래에도 마이크를 쓰는 테크닉이 좀 어색했다"면서 그의 정체를 의심했다. 투표 결과 70대 29로 승자는 도깨비였고, 탈락한 수능만점은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다. 그는 AOA 유나였다.

3라운드에서는 해시계가 정승환의 ‘너였다면’을 불렀고 도깨비는 임재범의 '줄리'를 열창했다. 묵직하고 풍성한 저음으로 단번에 시선을 압도했다. 잠들어있던 록 스피릿을 깨웠다. 섬세한 표현력에 리듬도 자유자재로 넘나들었다. 노래 말미 샤우팅이 폭발했다.

도깨비는 임재범의 ‘줄리에’를 불렀다. 52대 47표로 도깨비가 가왕전에 올랐고, 해시계의 정체는 버블시스터즈의 지영으로 밝혀졌다.

지영은 ‘복면가왕’ 섭외를 받고 살 뺄 시간을 달라고 가장 먼저 말했다고. 그녀는 “조금 미뤄놓은 건데 아쉽게도 이번엔 성공하지 못해서 다음에 다시 한 번 불러주시면 도전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2라운드에서 보여준 ‘피 땀 눈물’ 무대에 대해서는 “BTS의 유명한 곡을 제가 하게 된다니 부담 컸는데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 너무 행복하고 저에게 점수를 많이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도깨비는 가왕후보에 올라 왕밤빵과 가왕 자리를 두고 경쟁했다. 왕밤빵은 가왕 자리를 지키기 위해 바비 킴의 '사랑..그 놈'으로 방어 무대를 꾸몄다. 따뜻한 중저음 목소리에 숨죽이고 집중하게 만들었다. 가사 하나하나에 실린 진심이 묻어났다. 애달픈 이별 감성에 아득함이 깊어졌다.

투표 결과 46대 53으로 왕밤빵은 3연승에 성공했다. 왕밤빵은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곡 들려드리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탈락한 도깨비는 가면을 벗었고 그의 정체는 노라조 출신의 이혁으로 밝혀졌다.

이혁은 “이혁 밴드로 발라드. 블루스 등 다양한 음악을 하고 싶다. 하고 싶은 음악을 다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2주 간 ‘도깨비’로 같이 해서 좋았다. 드라마 한 번 더 봐야할 것 같다. 눈물 날 것 같다”며 “노라조 음악 외 다양한 음악을 들려줄 수 있어 나름 성공한 것 같다. 기대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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