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나인틴’ 지진석과 신예찬이 선의의 경쟁을 시작했다.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MBC ‘언더나인틴’에서는 포지션 별 주제곡 대결과 그 준비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보컬 파트 1위 지진석과 2위 신예찬은 파트 주제곡 ‘Go tomorrow’(고 투머로우) 연습부터 존재감을 보였다. 노력은 기본, 여전한 실력을 뽐내며 무대에서 빛날 두 사람을 예고했다.
그러나 완벽한 지진석에게도 약점은 있었다. 춤을 처음 배운다는 지진석은 자신감 없이 댄스 레슨을 시작했고, 댄스 트레이너로부터 지적을 받게 됐다. 첫 위기에 봉착한 지진석이었지만, 룸메이트이자 뛰어난 댄스 실력을 자랑한 김태우의 도움을 받아 조금씩 댄스를 익히게 됐다.
댄스에 대해 자신감이 생기려는 찰나, 또 다시 지진석은 파트를 재분배할 수 있는 ‘저지먼트 데이’를 통해 멘붕에 빠졌다. 순위 결정전 당시 1위였기에 가장 파트가 많았던 지진석, 그러나 2위 신예찬에게 파트를 뺏겼고 다른 예비돌들에게도 자신의 파트를 빼앗기며 파트에서 제외됐다.
졸지에 모든 파트를 빼앗긴 지진석이었지만, “이를 악물고 노력하겠다.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겠다”고 말한 만큼 앞으로 성장하고 변해갈 모습이 예고됐다.
신예찬은 이번에도 활약했다. 저지먼트 데이를 통해 지진석의 첫 시작 파트를 빼앗은 그는 막중한 책임감 속 열심히 연습을 이어갔다. 또 청량미 넘치는 미소 속 ‘Go tomorrow’(고 투머로우) 무대를 시작했고, 보컬 파트는 칼군무와 노래 모두 잡은 무대를 선보여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무사히 무대를 마친 후 신예찬은 “함께 연습했던 모습이 스쳐지나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저지먼트 데이에 울고 웃은 지진석과 신예찬은 본격적으로 선의의 경쟁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방송 당시 공개된 순위에 따르면 지진석은 5위, 신예찬은 2위다. 계속해서 변할 순위 역시 관심사이며 선의의 경쟁으로 함께 성장할 모습에 기대가 모인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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