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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대 전 부총장, 시간강사 추행 혐의 불구속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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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대 전 부총장, 시간강사 추행 혐의 불구속 입건

입력
2018.11.1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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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대캠퍼스 전경
중원대캠퍼스 전경

충북지방경찰청은 해외 봉사활동 중 시간강사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중원대 전 부총장 A(61)씨를 불구속 입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 22∼30일 교수, 학생 등 30여명과 베트남 호찌민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중 시간강사 B씨에게 성적 수치심을 불러일으키는 발언을 하고 신체를 만지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피해 사실을 동료 교수에게 털어놨고 사건 발생 3개월이 지난 올해 4월 이 대학 성폭력전담기구에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부적절한 말은 했으나 신체를 접촉하지 않았다. 성추행 의도가 없었다”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의혹이 제기되자 지난 6월 부총장직에서 물러났다. 중원대는 지난달 18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A씨를 해임했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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