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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별 쇼케이스 깜짝 등장 “든든한 가수…역주행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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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별 쇼케이스 깜짝 등장 “든든한 가수…역주행 가능”

입력
2018.11.1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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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일보 자료사진
사진=한국일보 자료사진

가수 하하가 별을 위해 사랑꾼의 면모를 뽐냈다.

하하는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웨스트브릿지 라이브홀에서 열린 별의 새 싱글 '눈물이 나서' 발매 및 단독 콘서트 '별 자리' 개최 기념 쇼케이스에 깜짝 등장했다.

MC 딩동의 제안으로 즉석에서 아내를 위해 무대 위에 오른 하하는 "노래하고 공연하는 가수로서의 별을 기대한다. '눈물이 나서'는 역주행도 가능할 정도로 꾸준히 들을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한다"며 "가사를 보니 제 이야기는 아니더라. 저희는 헤어진 적 없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어 하하는 "사실 제가 별보다 많이 활동하면서 미안했다. 저보다 별이 훨씬 가창력이 있고 안정적이지 않나. 마음 속에는 별이 무대에 있길 바랐다. 그래서 다음부터는 내가 아이를 보고 별의 공연을 지켜보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별은 이에 "여름에는 하하가, 겨울에는 제가 일을 하면 되지 않을까. 분업이 가능한 부부"라고 웃어 보였다.

아내 자랑은 계속됐다. 하하는 "별은 우리 회사에서 손익분기점을 넘길 수 있는 든든한 가수다. 노래도 너무 완벽하고 당당하게 잘 한다"며 "사실 콴엔터테인먼트가 안기에는 큰 별이라고 생각한다. JYP엔터테인먼트가 보고 있다면 큰 돈을 주고 다시 데려가길 바란다"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별은 1년 만의 신곡을 발표하고 15년 만에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별은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자신만의 감성과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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