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혁제 의원 ‘도덕불감증 심각’ 지적

민주당 소속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이혁제(목포4)의원은 16일 광양교육지원청에서 실시된 여수ㆍ광양시ㆍ구례 교육지원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남교육청 소속 교직원들의 음주운전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이 의원은 “2016년부터 최근 3년간 전남교육청 교직원들의 음주운전으로 인한 징계자 현황을 보면 현재까지 음주운전으로 징계를 받은 교직원 수는 총 193명이나 된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에 대한 개선을 주문했다.
이어 그는“음주운전 적발 당시 자신의 신분을 속이고 이후 발견되어 징계를 받은 신분은폐 음주운전자가 무려 70명에 이른다”면서 “음주운전자 총193명 중 강등 1명, 정직 28명, 감봉 108명, 견책 55명으로 솜방망이처벌에 그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이원은“어느 직업보다 도덕성을 우선시 하는 교육공무원의 이런 행태에 대해서는 처벌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며“신분은폐 음주운전자의 경우 그동안 적발될 때까지 승진이나 성과급 지급에 대해서는 문제가 제기 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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