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브랜드 EENK(잉크)의 내년 봄여름 시즌 프리젠테이션이 9일 서울 강남구 도산공원 인근 유러피언 레스토랑 ‘토프’에서 진행됐다.
이번 프리젠테이션은 EENK의 알파벳을 재해석한 ‘L for LETTER’ 컬렉션과 대담한 컬러와 반항적인 분위기를 살린 ‘M for MARINE’ 두 가지 테마로 기획됐다.
‘L for LETTER’ 컬렉션은 26가지 알파벳을 감각적으로 재해석한 프린트 티셔츠와 컬렉션의 주제인 ‘L’ 모양을 형상화 한 티셔츠, 에잇디크리에이티브와 함께 협업한 티셔츠 등을 선보였다. 에잇디크리에이티브와 컬래버레이션한 티셔츠는 새롭게 리뉴얼한 에잇디의 로고를 디자인에 활용했다.
‘M for MARINE’ 컬렉션은 지루한 일상에 반기를 들고 바닷가로 모험을 떠나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그린 장 뤽 고다르 감독의 1965년 영화 ‘미치광이 삐에로’에서 영감을 얻었다. 클래식한 마린 룩에 휴양지의 여유로움과 감각적인 도시의 감성을 담았다. 물 위에 비치는 네온 사인의 빛을 표현한 미술작가 박민하의 그림으로 완성한 프린트는 컬렉션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김신애 에잇디크리에이티브 대표는 “에잇디크리에이티브는 EENK와 같은 탑 디자이너 브랜드들과의 협업을 통해 에잇디크리에이티브의 새로운 아이덴티티인 ‘OOD’ 라인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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