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잡3’에서 부산 식도락 여행이 펼쳐졌다.
16일 tvN ‘알쓸신잡3(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시즌3)’에서는 시즌 세 번째 국내여행으로 떠난 부산에서의 아홉 번째 이야기를 방송했다.
이날 유희열은 '알쓸신잡3' 박사들에게 "아까 유시민 선생님하고 다니면서 후회한 게 돼지국밥 먹으러 가는 길에 떡볶이를 먹자고 했다"며 "그랬더니 칸트의 정언명령을 얘기하셨다"고 서운함을 호소했다.
이와 관련 유시민 작가는 "돼지 국밥을 먹으러 가면서 떡볶이를 먹는 건 정언명령에 어긋난다"고 했다. 그는 "정언명령 1번이 스스로 세운 준칙에 따라 행동하되 그 준칙이 보편적 법칙이 될 수 있게 하라는 거 아니냐. 돼지 국밥을 먹으러 가는 길에 떡볶이를 먹으면 두 사람이 한 그릇을 시키거나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지 않겠나"라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이날 다섯 잡학 박사는 영도대교, 장기려 박사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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