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알쓸신잡(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시즌3’(연출 나영석)에서는 김진애, 김상욱, 유시민, 유희열, 김영하의 지식 여행이 펼쳐졌다.
김영하는 "부산은 파인 다이닝하기 좋은 곳이다. 프렌치, 이탈리안을 정말 잘한다. 특히 해산물을 다루는 곳들이 많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유희열은 부산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유희열은 "부산 사람들 특징은 넓은 오지랖이다. 뭘 먹고 있으면 그렇게 먹지 말고 어떻게 하라고 한다"고 말했다.
김상욱, 김영하도 한마디씩 거들었다. 김상욱은 "너무 많이 제 인생에 침투해 들어온다. 근데 그게 좋은 뜻으로 하는 건데 처음에는 굉장히 힘들었다"고 했다. 김영하는 "마트에서 물건 살 때 생선 두 개 중에서 뭐가 좋냐고 하면 서울에서는 잘 대답 안 해주는데 부산 사람들은 명확하게 판단해준다. 이게 좋다. 이게 비싸다고"라고 말했다.
부산이 거칠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김상욱은 부산의 지하철에서 음료를 떨어트렸는데, 다들 무언가를 꺼내서 다 같이 치우고 흩어졌다며 부산의 따뜻한 면을 전했다.
한편 ‘알쓸신잡3’는 '도시계획 X 역사 X 문학 X 물리학' 신입 박사들과 함께 돌아온 차원이 다른 TMI(Too Much Information)의 대향연이 그려질 예정이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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