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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우, 12월 소집해제→ ‘해치’ 출연…2년만 복귀가 기대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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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우, 12월 소집해제→ ‘해치’ 출연…2년만 복귀가 기대되는 이유

입력
2018.11.16 08:42
수정
2018.11.16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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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엔터테인먼트 제공
HB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정일우가 다음 달 소집해제 후 초고속 복귀를 알렸다.  

앞서 정일우는 지난 2016년 12월 입대했다. 입대 2년 만인 다음 달 2일 소집해제를 앞둔 정일우는 내년 2월 방송 예정인 SBS 새 드라마 ‘해치’에 출연하며 복귀를 알렸다.

정일우는 퓨전사극 ‘해치’에서 주인공 아웃사이더 왕세제 '연잉군 이금' 역을 맡았다. 극 중 이금은 비교불가 지적 능력, 냉철한 판단력까지 완벽하게 갖춘 타고난 천재. 하지만 천한 무수리의 피를 이어 받아 어디에서도 인정받지 못하는 반천반귀 왕자로 들끓는 열망과 소망을 거세한 채 철저히 아무것도 아닌 존재가 되길 선택한다. 이에 정일우가 복귀작으로 선택한 ‘해치’에서 어떤 연기와 매력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관심이 뜨겁다. 

특히 기대를 모으는 것은 정일우의 복귀작이 사극이라는 점이다. 정일우는 ‘일지매’, ‘해를 품은 달’, ‘야경꾼 일지’ 등 사극 작품을 통해 큰 사랑을 받았다. 당시 많은 시청자들이 정일우를 두고 애틋한 눈빛으로 모성애를 자극함과 동시에, 심장이 떨리게 하는 설렘을 선사하는 배우라는 반응을 보였다. 사극 특유의 인물이 지닌 깊은 서사를 과장 없는 연기로 표현, 몰입도를 높인 것이다.  

남다른 한복 소화력으로 완성한 정일우만의 사극 비주얼도 빼놓을 수 없는 매력 포인트다. 훤칠한 키, 맑은 피부, 섬세함과 남성미가 함께 담긴 외모 등이 한복과 완벽한 어울림을 완성한 것이다.  

실제로 ‘해를 품은 달’ 속 양명(정일우)의 죽음 장면은 순식간에 극중 인물의 감정에 집중하게 만드는 정일우의 연기력, 붉은 피를 쏟아낸 강렬한 비주얼 등이 어우러져, 많은 시청자들 뇌리에 깊이 박혔다. ‘야경꾼 일지’ 속 이린(정일우)의 강렬과 능청을 넘나든 모습도 크게 주목 받았다.  

입소 전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며 아시아의 사랑을 받은 배우 정일우. 그가 애타게 기다리던 팬들 곁으로 2년만에 돌아온다. 그것도 ‘사극’이라는 가장 잘 어울리는 옷을 입고. 사극 ‘해치’를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 줄 지 이목이 집중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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