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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평가 영어 변별력 높아져… 1등급 “7, 8%정도 전망” 작년보다 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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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평가 영어 변별력 높아져… 1등급 “7, 8%정도 전망” 작년보다 줄 듯

입력
2018.11.15 18:51
수정
2018.11.15 21:4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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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어려웠던 9월 모의고사 수준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영어 영역은 처음 절대평가가 도입된 지난해와 달리 1등급 학생 수가 5만명을 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영어 영역의 난도가 지난해 수능보다 어려웠던 올해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분석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수능에서는 영어 응시자 중 상위 10%(5만2,983명)까지 1등급을 받았지만, 올해 9월 모의평가의 경우 그 비중이 7.9%(4만614명)로 줄었다. 2등급 역시 29.7%(15만6,739명)에서 21.6%(11만594명)로 감소했다. 절대평가에서는 90점 이상 수험생들은 모두 1등급을 받게 된다. 80~89점은 2등급을 받는 등 10점 단위로 등급이 떨어지며 20점 미만은 가장 낮은 9등급을 받는다.

입시학원들과 교사들은 영어영역 1등급 비율이 9월 모의평가 때와 비슷할 것으로 예측했다. 낮게는 7%에서 높아도 8% 수준으로 예상되는데 인원으로는 4만명 안팎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예년의 경우도 1등급 비율 예측은 크게 빗나갔던 만큼 단정하기는 쉽지 않다.

영어 영역이 절대평가가 되면서 정시 전형에서 발휘하는 영향력은 상대평가 당시보다는 줄었지만 그럼에도 대학별로 반영 방식이 달라 꼼꼼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영어등급에 따라 점수를 가산 혹은 감산하는 정도만 반영하는 경우가 있고, 다른 영역과 동일하게 영어 영역도 전체 점수를 산출하는 데 활용하는 대학도 있어서다. 또 등급 간 점수 차를 어느 정도 두는지에 따라 영어 영역의 영향력은 크게 달라진다. 영어 영역을 일정 비율로 점수 산출에 반영하는 대학들이 가ㆍ감점 방식으로 반영하는 대학보다는 영어 영역의 영향력이 큰 편이다.

종로학원푸른교육은 ‘2019학년도 대입 영어 중요도 분석’에서 영어 중요도가 높은 대학(인문 기준)으로, 전체 수능점수 반영을 100%로 봤을 때 영어 등급을 25% 반영하는 이화여대와 20%를 반영하는 한국외대, 인하대, 숙명여대 등을 선정했다. 연세대(16.7%)와 경희대(15%) 등도 이름을 올렸다.

세종=진달래 기자 az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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