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소설을 쓰고 싶다면
제임스 설터 지음ㆍ서창렬 옮김. 소설 쓰기에 정답은 없지만 그럼에도 반드시 놓쳐선 안 되는 것들이 있다. 설터의 관찰과 경험이 어떻게 소설로 구현되었는지 듣다 보면 자연스레 소설의 기술을 깨닫게 된다. 마음산책ㆍ208쪽ㆍ1만3,000원
▦ 아름다움의 선
앨런 홀링허스트 지음ㆍ전승희 옮김. 영국에서 마거릿 대처가 재집권에 성공한 1983년 여름, 닉은 옥스퍼드 동기이자 짝사랑 상대인 토비의 집에 머물게 된다. 대처 시대 영국 상류층의 위선을 세밀하게 다룬다. 창비ㆍ680쪽ㆍ1만7,000원
▦ 파일명 서정시
나희덕 지음. 블랙리스트나 세월호 참사와 같이 지금 여기에서 발생하는 비극의 구체적 면면을 시 속에 담았다. 거칠고 직설적인 어법으로 절망과 파국의 현장을 들춘다. 창비ㆍ152쪽ㆍ9,000원
▦ 밤의 징조와 연인들
우다영 지음. 거짓말을 하며 사랑이 숨 트고 비밀이 생기는 순간 사랑이 죽어 간다. 어쩌면 사랑은 비밀과 거짓말 사이 위치한 우연을 잘못 본 것일지도 모른다. 우연의 신비를 날카롭게 포획해 소설로 담았다. 민음사ㆍ412쪽ㆍ1만2,000원
▦ 친구들과의 대화
샐리 루니 지음ㆍ허진 옮김. 시인, 공산주의자, 사진작가, 배우가 우연히 친구가 된다. 장난처럼 시작된 관계가 상처와 결핍을 낳는 과정을 생생하게 그렸다. 열린책들ㆍ440쪽ㆍ1만3,800원
교양ㆍ실용
▦ 딜리트 : 새로움을 만드는 창조의 명령어
김유열 지음. ‘딜리트’라는 키워드로 EBS 편성을 크게 바꿔 놓은 저자는 유(有)를 무(無)로 만드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창조가 발생한다고 이야기한다. 지움의 기술만 알면 누구나 창조자가 될 수 있다는 것. 쌤앤파커스ㆍ408쪽ㆍ1만6,000원
▦ 베토벤
얀 카이에르스 지음ㆍ홍은정 옮김. 책은 베토벤에 대한 많은 것들이 잘못 알려졌거나 혹은 부풀려졌다고 주장한다. 베토벤 아카데미 예술감독 출신의 저자는 최대한 객관적인 자료에 근거해 베토벤을 담담히 들여다본다. 도서출판 길ㆍ868쪽ㆍ4만5,000원
▦ 정의를 밀어붙이는 사람
에노모토 히로아키 지음ㆍ정지영 옮김. 연예인의 불륜에 정의의 사도처럼 댓글을 다는 사람들의 행동은 과연 진정한 정의감에서 비롯된 것일까? 정의라는 이름으로 상대를 몰아붙이는 사람들의 속내를 해부해본다. 쌤앤파커스ㆍ264쪽ㆍ1만4,800원
▦ 김동식 소설집으로 토론하기
숭례문학당 엮음. 장르적 재미를 지닌 한편, 인간과 사회를 독특한 시선으로 바라본다고 평가 받는 김동식의 소설을 토론에 활용할 수 있도록 논제를 정리했다. 책을 따라 토론하다 보면 소설에 담긴 다양한 메시지를 읽고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요다ㆍ260쪽ㆍ1만5,000원
▦ 권리를 가질 권리
스테파니 데구이어 외 지음ㆍ김승진 옮김. 한나 아렌트는 인간이라는 사실만으로 권리가 보장되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권리들을 가진 권리’ 개념을 제시한 바 있다. 그 개념을 현대로 다시 가져와 난민과 이주민을 비롯한 소수자 권리를 이야기한다. 위즈덤하우스ㆍ208쪽ㆍ1만3,000원
어린이ㆍ청소년
▦ 아빠와 나 그리고 아빠?
이기규 글ㆍ오윤화 그림. 열세 살 효이는 이혼한 아빠를 찾아갔다가 아빠가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는다. 효이는 성소수자에 대한 두려움과 편견을 극복하고 아빠를 이해할 수 있을까? 휴먼어린이ㆍ184쪽ㆍ1만2,000원
▦ 착한 마녀의 일기
송현섭 시ㆍ소윤경 그림. 제6회 문학동네동시문학상 대상작. 아름답기보다는 그로테스크하고, 순하기보다는 공격적이며, 삶보다는 죽음과 더 가까운 곳에서 동심을 이야기한다. 문학동네ㆍ104쪽ㆍ1만500원
▦ 우리들끼리 해결하면 안 될까요
박신식 글ㆍ김진희 그림. 앙숙지간이던 예나와 동해가 결국 싸움을 벌이고 말았다. 엄마들까지 가세해 일이 커지자 선생님은 ‘다툼화해서’를 보여주며 예나와 동해가 스스로 해결해보는 건 어떠냐고 제안한다. 내일을여는책ㆍ137쪽ㆍ1만1,000원
▦ 그림책으로 행복해지기
고대영 글. 1세대 그림책 편집자인 저자가 만들었던 그림책과, 저자가 만났던 작가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100여 권의 그림책과 그 속에 든 삶의 의미도 소개한다. 길벗어린이ㆍ209쪽ㆍ1만5,000원
▦ 나의 둔촌아파트
김민지 글ㆍ그림. 오래된 단지가 철거되면 그곳에 살던 사람들은 기억의 근거지를 잃게 된다. 재개발의 운명을 맞은 둔촌주공아파트를 기억하고자 그림책으로 만들었다. 이야기꽃ㆍ48쪽ㆍ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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