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대강 조사ㆍ평가에 학계, 시민단체 등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전문ㆍ기획위원회가 출범한다.
환경부는 ‘4대강 조사ㆍ평가 전문위원회 및 기획위원회’의 첫 번째 합동회의를 16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환경부는 관계 부처, 학계, 시민사회 등 각계 추천을 받아 분야별 대표성과 전문성을 고려해 전문ㆍ기획위원회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보 개방 계획과 보 개방 영향 모니터링, 보 처리 방안 등을 심의하는 기획위원회는 민간위원 8명과 공무원 7명으로 구성된다. 민간부문에서는 홍종호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가, 정부측에서는 홍정기 4대강 조사ㆍ평가단장이 공동위원장을 맡는다.
총 43명의 민간위원들로만 구성된 전문위원회는 △물환경(이학영 전남대 교수 등 10명) △수리ㆍ수문(박재현 인제대 교수 등 12명) △유역협력(이상헌 한신대 교수 등 12명) △사회ㆍ경제(홍종호 서울대 교수 등 9명) 등 4개 분과로 이뤄지며, 분과별 세부분야에 대한 검토를 수행한다.
이번 첫 번째 전문ㆍ기획위원회 합동회의에서는 보고안건으로 △조사ㆍ평가단 위원회 구성 및 운영계획과 △민관 협의체 운영과 대국민 홍보 등에 관한 협력, 소통계획을 논의한다. 심의안건으로는 보 공통 평가체계(안)을 상정하여 4대강 16개 보의 합리적 처리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평가 방법과 항목, 지표 등을 심의한다.
홍종호 4대강 조사ㆍ평가 기획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정부, 민간 전문가, 시민사회가 적극 협력해 국민의 신뢰를 받는 4대강 자연성 회복 방안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은경 기자 scoopk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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