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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록밴드 주다스 프리스트 “록의 시대 아직 안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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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록밴드 주다스 프리스트 “록의 시대 아직 안 끝났다”

입력
2018.11.15 16:44
수정
2018.11.15 19:20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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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한 앞두고 본보와 이메일 인터뷰

영국 록밴드 주다스 프리리스트 원년 멤버이자 기둥인 베이시스트 이안 힐(왼쪽 두 번째). 라이브네이션 제공
영국 록밴드 주다스 프리리스트 원년 멤버이자 기둥인 베이시스트 이안 힐(왼쪽 두 번째). 라이브네이션 제공

중년이 된 로커 임재범은 고등학생 때 영국 록밴드 주다스 프리스트의 뮤직비디오 ‘브레이킹 더 로’를 보고 학교생활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고 한다. 베일 듯 날카로운 보컬 롭 핼퍼드의 목소리와 글렌 팁튼, KK 다우닝의 강렬한 기타 연주에 푹 빠져서였다. 임재범을 방황으로 이끈 이 곡이 실린 주다스 프리스트 앨범은 6집 ‘브리티시 스틸’(1980)이다. 네모난 면도날을 아슬아슬하게 잡고 있는 손이 프린트된 표지 사진으로 유명한 앨범이다.

이 명반은 ‘록음악의 전설’인 비틀스 멤버 존 레넌의 ‘집’에서 만들어졌다. “레넌이 살다 나중에 (레넌의 동료) 링고 스타가 사들인 저택 내 스튜디오에서 녹음했거든요.” 1969년 데뷔한 주다스 프리스트의 원년 멤버이자 기둥인 베이시스트 이안 힐(64)이 “아직도 멤버들과 그곳에서의 작업에 대해 얘기하곤 한다”며 15일 이메일로 들려준 얘기다. 힐이 말한 녹음실은 레넌이 1960년대 살던 티튼허스트파크 내 스타트링 스튜디오다. 비틀스가 1960년대 미국에서 ‘브리티시 인베이젼’을 이끌었다면, 주다스 프리스트는 아이언 메이든과 1980년대 영국 헤비메탈의 미국 공습을 주도했다.

주다스 프리스트가 12월 1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공연한다. 올 초 18집 ‘파이어파워’를 낸 뒤 열고 있는 세계 순회공연 일환이다. ‘영국의 강철 록 밴드’는 한국 공연을 앞두고 뜨겁게 달아올라 있었다. 백발의 노장은 “세계 순회 공연이 오히려 내 건강을 유지시켜 준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주다스 프리스트는 이번 공연에서 신곡과 함께 ‘빅텀 오브 체인지스’, ‘페인 킬러’, ‘비포 더 돈’ 등의 히트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록밴드 퀸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처럼 한국 중년 ‘넥타이 부대’의 숨겨진 야성을 일깨울 공연이 될 전망. 힐은 “록 음악의 시대는 끝나지 않았다”며 “그 어느 때보다 열정적으로 공연을 즐기는 관객이 있고 이번 공연도 한국 관객들의 뜨거운 열정 덕분에” 이뤄졌다며 내한 공연을 기대했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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