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여중생 성적 학대한 30대도 구속
또래 여중생을 상대로 수년간 성폭력을 저지른 중고생 11명과 피해 여학생을 성적으로 학대한 30대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강원지방경찰청은 여중생을 성폭행한 혐의(성폭력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A(15)군 등 중고생 4명을 구속하고 B(15)군 등 7명은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A군 등 중고생 11명은 지난해 5월부터 지난 7월까지 여중생인 피해자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게 된 피해 여중생을 상대로 성적인 학대를 한 C(30)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지난 8월 피해 여중생 아버지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 가해 중고생 등을 특정하고 증거 자료를 확보한 끝에 모두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가해 학생들이 재학 중인 학교에서는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열어 이 사건에 연루된 학생들을 징계 조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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