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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마산중앙고를 창원중앙고로… 수능 해프닝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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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마산중앙고를 창원중앙고로… 수능 해프닝 ‘속출’

입력
2018.11.15 10:45
수정
2018.11.1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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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진양고 옮긴 줄 몰라

경찰 도움으로 무사히 입실

수험표 분실 경찰이 찾아 주기도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5일 오전 수능 시험장인 제주여고에 한 수험생이 자치경찰 사이카를 타고 도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5일 오전 수능 시험장인 제주여고에 한 수험생이 자치경찰 사이카를 타고 도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5일 경남에서는 학교이름이 같은 고사장을 잘못 찾아가거나 학교가 이전한 것을 모르고 헤매는 등 지각 위기에 처한 수험생들이 경찰 도움으로 무사히 고사장에 입실하는 사례가 잇따랐다.

경남경찰청과 경남교육청 등에 따르면 입실 마감 시간을 채 10분도 남겨놓지 않은 오전 8시쯤 창원시 창원중앙고에서 한 남학생이 “마산중앙고로 가야 하는데 고사장을 잘못 찾아왔다”며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신고를 접한 경찰은 창원중앙고와 마산중앙고의 거리가 20㎞정도 떨어져 있어 순찰차와 오토바이를 타도 20분이 넘게 걸려 제때 도착하기는 무리라고 보고 교육청에 연락해 교육청은 이 학생을 창원중앙고에서 수능을 치르도록 조치했다.

또 창원명곡고와 함양제일고에서도 고사장을 착각한 수험생 2명을 경찰순찰차로 고사장까지 수송했다.

진주에서는 오전 7시 40분쯤 문산읍 문산네거리에서 고사장인 진양고가 지난해 3월 문산읍에서 진주혁신도시로 이전한 사실을 모르고 고사장을 찾아 헤매던 수험생 2명이 경찰 도움으로 무사히 입실했다.

또 거제에서는 오전 7시 32분쯤 아주터널 안에서 발생한 3중 추돌사고로 차량 지체가 20여분 이상 이어지자 수험생이 경찰에 도움을 요청해 경찰 오토바이로 고사장에 입실하는 등 도내 20여 곳에서 지각 위기에 처한 수험생들이 경찰 도움으로 고사장에 도착했다.

이밖에 양산 웅상고와 창원 사파고 고사장에서는 수험표와 신분증을 분실해 경찰이 수험생 부모와 통화해 수험표와 신분증을 전달해 주기도 했다.

한편, 올해 경남지역 수능 1교시 결시율은 9.79%(3,442명)로 지난해 1교시 결시율 9.79%와 동일하게 나타났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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