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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2주간 결방에도 시청률 7% 돌파하며 동시간대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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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2주간 결방에도 시청률 7% 돌파하며 동시간대 1위

입력
2018.11.1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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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2’가 결방에도 불구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KBS2 방송 캡처
‘살림남2’가 결방에도 불구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KBS2 방송 캡처

‘살림남2’가 2주 결방에도 불구하고 시청률 7%를 돌파하며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14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 시청률이 7.3%(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였다.

특히, 지난 2주간 프로야구 중계로 인해 결방 되었음에도 시청자들의 변함없는 사랑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어제 에서는 김승현이 딸 수빈의 대학입시 문제에 소홀했던 것에 대해 반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포본가에 들렀던 김승현은 딸 수빈이 주말에 강남에서 특강을 받아야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김승현은 모처럼 딸과 함께 있을 수 있다는 생각에 수업이 있는 이틀간 자신의 집에 머무르면서 학원을 다니라고 했다. 아직 아빠와 단둘이 있는 것이 어색했던 수빈은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며 거절했지만 김승현의 거듭된 권유에 결국 삼촌과 함께 아빠 집으로 왔다.

김승현은 딸을 맞이하기 위해 방을 깨끗이 치웠고, 미리 준비해 둔 음식재료로 저녁도 차려주었다. 식사 후 김승현의 동생은 집으로 돌아갔고, 김승현은 수빈이를 위해 준비한 과일과 아몬드를 함께 먹으며 대화를 시도했다. 하지만 삼촌과는 편안한 모습으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던 것과는 달리 수빈은 아빠 앞에서는 핸드폰만 들여다볼 뿐이었고, 확연히 줄어든 말수로 어색함과 거리감을 드러냈다.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두 사람은 일찍 잠자리에 들었고 잠들기 전 김승현은 수빈에게 아침을 차려주겠다고 했지만, 아침에 일어나보니 수빈은 이미 학원에 가고 없었다.

전날부터 컨디션 난조를 보였던 김승현은 몸이 무거웠지만 수빈의 진로에 대해 선생님과 상담을 하고자 학원을 찾아갔다. 수업을 지켜본 후 수빈과 함께 선생님을 만난 김승현은 그 자리에서 수빈이 이미 수시 원서를 썼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다.

김승현은 수시가 언제 마감되었는지, 수빈이 어느 학교에 지원했는지조차 모르고 있었다. 거기에 더해 김승현은 수시와 정시에 대해 전혀 파악하지 못하는 등 수험생 부모로서는 너무나 많이 부족한 면을 엿보였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김승현은 “낯이 뜨겁고 수빈이에게 미안했다”고 밝혔다.

집으로 돌아가는 차안에서 김승현은 딸 수빈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자신에게 먼저 얘기해달라고 말했지만, 수빈은 문자나 카톡을 보내도 답하지 않았던 것은 아빠였다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집에 돌아온 김승현은 피곤에 지친 모습으로 잠시 눕겠다고 했고, 김승현이 잠든 사이 테이블에 놓인 감기약을 본 수빈은 아빠가 감기에 걸렸음을 알게 되었다. 이에 수빈은 아빠의 상태를 확인한 후 마트에서 음식을 사와 아빠의 식사를 챙겼다. 김승현은 아픈 자신을 챙겨주는 수빈의 모습에 대견해했다.

딸의 대학입시 문제에 대해 제대로 신경 쓰지 못하는 등 여전히 허술한 면을 보인 김승현이었지만 부족한 것을 하나씩 채워 가기 위해 애쓰는 모습과 어색함 속에서도 딸 수빈이 아빠를 위해 식사를 챙기는 등 서로를 아끼는 부녀의 모습이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살림'의 사전적 의미는 '한 집안을 이루어 살아가는 일’로, 한 가정과 집안을 온전히 만들어가는 스타 출연진들의 모습을 통해 살림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고 있는 ‘살림남2’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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