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방탄소년단과 걸그룹 트와이스가 일본 돔 공연장을 달군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3일과 14일 일본 도쿄돔에서 ‘러브 유어셀프 재팬 에디션(LOVE YOURSELF ~JAPAN EDITION~)’을 열고 10만 관객을 만났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오리콘 차트를 휩쓸고 있는 ‘FAKE LOVE/Airplane pt.2’의 타이틀곡 ‘페이크 러브(FAKE LOVE)’ 일본어 버전 무대를 처음으로 공개해 뜨거운 환호를 얻었다.
일본 데뷔 후 처음으로 돔 투어를 연 방탄소년단은 “예전부터 돔투어를 할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했었는데 이루어졌다. 여러분들이 자랑스러워 할 수 있는 우리가 된 지금, 이 순간이 정말 행복하다. 여러분들 덕분에 가능한 것으로 생각한다.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방탄소년단의 돔투어는 오는 21일, 23일~24일 쿄세라돔 오사카, 2019년 1월 12일~13일 나고야돔, 2월 16일~17일 후쿠오카 야후오쿠돔으로 이어진다.
그런가하면 트와이스는 내년 3월과 4월 도쿄 돔을 포함, 일본 3개 도시에서 4회 톰투어에 나선다. K팝 걸그룹으로서는 최초의 톰투어이자 해외 아티스트 사상 데뷔 후 최단 기간 도쿄 돔 입성이라는 새 역사도 썼다. 3월 21일 오사카 교세라 돔, 3월 29일과 30일 도쿄 돔, 4월 6일 나고야 돔 등의 일정이 공개된 상황.
올해도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막강한 저력을 과시한 트와이스는 14일 K팝 걸그룹 최초로 일본 대표 연말 특집 프로그램 NHK '홍백가합전'에 2년 연속 출연을 알려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올해로 69회째를 맞이하는 해당 프로그램에 트와이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K팝 가수 중 유일하게 라인업에 포함됐다.
트와이스는 최근 신곡 '예스 오어 예스(YES or YES)'로 국내외 차트를 점령했다. 일본에서도 트와이스의 한국어 음반으로는 최초로 오리콘 위클리 및 디지털 앨범 정상을 석권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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