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두 울산 현대모비스가 가장 먼저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현대모비스는 14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8~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KT와 원정 경기에서 85-71로 이겼다. 2연승을 거둔 현대모비스는 10승3패를 기록, 2위 안양 KGC인삼공사(9승4패)와 격차를 1경기로 벌렸다.
라건아가 25점 10리바운드, 섀넌 쇼터는 20점 10리바운드로 나란히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이대성은 3점슛 5개를 던져 5개를 모두 적중시키는 등 20점을 올렸다. 최근 홈 5연승 중이던 KT는 마커스 랜드리가 25점 14리바운드, 데이빗 로건이 21점 등으로 분전했으나 국내 선수들의 지원 사격이이 아쉬웠다.
3쿼터까지 66-51로 여유 있게 앞서던 현대모비스는 4쿼터 중반까지 KT에 추격을 허용했다. KT는 4쿼터 초반 조상열과 김민욱의 연속 3점포로 57-66까지 점수차를 좁혔고 다시 김민욱의 2득점으로 7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현대모비스는 종료 1분 54초를 남기고 라건아의 2득점으로 80-69로 달아나 한숨을 돌렸고, 다시 9점을 앞선 종료 43초 전에는 양동근이 3점포를 꽂아 승리를 확정했다.
전주에서는 인천 전자랜드가 전주 KCC에 75-7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전자랜드는 정효근이 종료 직전에 승리를 결정짓는 골 밑 득점에 성공해 승리를 확정했다. 머피 할로웨이가 14점 17리바운드로 골 밑을 지켰고 결승 버저비터의 주인공 정효근은 8점 가운데 7점을 4쿼터에 몰아넣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