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픽처 in 베트남’이 눈물없이 볼 수 없는 패딩 판매 도전기를 공개했다.
억만장자의 꿈을 꾸며 베트남으로 간 김종국과 하하. 앞서 리조트 사업을 위해 붕따우 해변으로 사전 답사를 나간 것은 물론 베트남의 강남으로 불리는 지역의 초호화 아파트도 찾아가는 등 그동안 ‘짠내 났던’ 시절과 달리 탄탄대로를 걷는 듯 했다.
하지만 ‘파파스머프’ 여운혁 PD는 “우리가 똘똘 뭉쳐서 하나의 조직이 되어야 한다. 우리의 도전정신을 보여주자”라며 ‘베트남에서 패딩팔기’를 미션으로 내던졌고 이에 김종국과 하하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어 하하는 체념한 듯 “일단 부딪쳐보자”라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한국과 다른 소득수준과 패딩이 전혀 필요 없는 날씨라는 악조건을 다시금 깨달은 듯 자신 없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여운혁 PD는 해결책을 제시하듯 “우리나라 가수들이 행사하는 곳이 있어” 라며 넌지시 말을 건냈다.
수상한 낌새를 알아차린 김종국은 “우리 네이버 행사에 얼굴 팔러 가는 거에요? 행사하러 가는 거에요?” 라고 물었고 하하 또한 “사실 이거 (행사)때문에 베트남 온 거죠? 행사비 얼마나 받았어” 라며 반발하기 시작했다.
결국 행사장에 도착한 김종국은 눈 앞에 놓여진 패딩으로 가득 찬 가방을 “내가 어떤 기분인지 정확히 설명할게, 내가 터보 할 때 전라도 행사를 갔는데 그 지역 건달들이 와서 ‘아따 우리 가게도 해주쇼’ 라고 해서 돈 십원 한 푼 못 받고 행사를 했다” 라고 웃픈 일화를 쏟아내며 격분했다.
뒤이어 네이버 담당자를 만난 하하는 네이버 담당자에게 “한국에 자주 들어오세요? 겨울에 들어오셔야죠” 라며 ‘답정너’ (답은 정해져 있고 너는 대답만 하면 돼)의 모습을 보였고 “그럴 줄 알고 준비했다” 며 자연스럽게 패딩 판매에 나섰다. 이를 보던 김종국은 “이런 거 자꾸 팔 거면 카드리더기 하나 가지고 다니자” 라며 현실적인 투덜댐으로 웃음을 안겼다.
한편 모모랜드가 행사에 참석한다는 정보를 얻은 김종국과 하하는 과연 모모랜드에게도 패딩을 판매할 지 많은 기대를 모은다.
‘빅픽처 in 베트남’은 매주 월, 화, 수 오후 6시 VLIVE, 네이버TV를 통해 방송된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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