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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해외기업트랙’ 본격 가동

입력
2018.11.14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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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ㆍ대학ㆍ베트남 현지기업 협약

도내 대학 출신 13명 현지 채용

경남도는 청년들의 해외취업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해외 진출 우량기업을 발굴, 도내 대학과 3자 협약을 맺고 학생들의 해외진출을 돕는 ‘해외기업트랙’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베트남 호찌민에서 현지 6개 기업과 첫 기업트랙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청년들의 해외취업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해외 진출 우량기업을 발굴, 도내 대학과 3자 협약을 맺고 학생들의 해외진출을 돕는 ‘해외기업트랙’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베트남 호찌민에서 현지 6개 기업과 첫 기업트랙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도내 청년들의 해외취업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해외 우수기업을 발굴하고, 이를 해외 취업으로 연계시키기 위한 '경남 해외기업트랙'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경남 해외기업트랙’은 경남도 해외 인턴지원사업, 고용노동부 K-move 사업 등과 연계해 해외 인턴 청년을 정규직으로 정착시키기 위한 사업으로, 자치단체 중 경남이 처음으로 추진하고 있다.

도는 해외 인턴 취업 기업 중 우량기업을 발굴하고, 해당 기업과 도내 대학, 경남도 3자 간 협약을 통해 해외 인턴 학생의 정규직 채용 시 기업에 500만원(월 50만원씩 10개월)의 채용장려금을 지원하고 채용 후 1년간 관리한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달 26일 베트남 호찌민시 빈증성에 있는 제뉴윈솔루션, K-솔루션, 한솔비나, 올그린비나, 영천항운, 정우비나 6개 현지 기업을 방문해 창원대, 경상대 졸업 예정자 및 졸업생 등 13명을 현지에 채용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해외기업트랙 협약'을 체결했다.

도는 이번 베트남 기업과의 협약체결을 계기로 베트남 진출 한인기업들에 경남지역 대학생들의 베트남 진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경남도 해외 인턴지원사업’은 단기간(2~3개월) 인턴 경험을 목적으로 하는 해외인턴사업과 달리, 장기간 해외취업 의사가 있는 도내 대학생들을 선발해 1년 내외 기간 현지 기업에 파견하는 사업이다.

사업 대상자로 선발되면 경남도가 편도항공료, 비자발급수수료, 현지 체재비 등을 지원하고, 대학에서도 일정액을 부담한다.

해외기업트랙에 관심 있는 도내 대학과 해외 현지법인, 재외 교포 기업은 경남도 일자리창출과로 문의하면 된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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