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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백’ 한지민의 값진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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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백’ 한지민의 값진 눈물

입력
2018.11.14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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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쓰백’으로 영평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한지민이 두 번 울었다.

'미쓰백' 주연배우 한지민은 지난 1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38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이하’영평상’)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한지민은 이 작품에서 여우조연상으로 함께 연기한 권소현이 호명되자 눈물을 흘렸으며, 이후 여우주연상을 받기 위해 무대에 올라 “오늘 예쁘게 꾸미고 왔는데 권소현 씨 때문에 너무 울다가 올라왔다”고 밝혔다.

또한 한지민은 "'미쓰백'은 영화가 끝난 지금까지도 생각나게 하는 작품"이라며 "이 영화가 세상에 나오기까지 긴 시간이 걸렸다.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었다. 개봉하는 것만으로도 감사했었기에, 이 순간이 더욱 꿈 같이 다가온다"고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제가 좀 더 백상아일 수 있게 진심 어린 연기로 에너지를 주셨던 모든 배우분들에게 고맙다"며 "주연배우로서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 그래서 권소현씨 수상이 제 상보다 기뻤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날 '미쓰백' 제작사 영화사 배는 영화의 불법 다운로드 유통에 대해 선처 없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제작사 측은 "해당 게시물에 대한 신고 및 경고 조치는 물론 경찰서 사이버 수사대에 사건을 의뢰하여 모든 피해에 대해 선처 없는 강력한 법적 책임을 요구할 것임을 밝힌다"며 강경한 대응을 예고했다.

지난달 11일 개봉한 이 작품은 배우 한지민의 변신으로 화제를 모았으며, 72만 관객을 돌파한 바 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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