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투자자의 보유자산을 분석해 맞춤형 투자자문을 제공하는 ‘NH투자자문서비스 자산배분형’을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고액 자산가들만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투자자문계약을 일반 투자자들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만든 것은 업계 최초라는 설명이다.
이 서비스는 투자자의 자산배분 현황을 NH투자증권이 만든 모델포트폴리오와 비교 진단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투자자에게 제공한다. 자산분석은 포트폴리오 전담부서에서 제공하고 영업직원들이 투자자문 담당자로 활동한다. 투자자는 매 분기 보고서와 자문을 통해 보유자산 분석, 자산배분 현황,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공받는다.
NH투자증권은 개인투자자는 연간 0.5~0.6%, 법인은 0.4%의 자문수수료를 책정했다. 자문을 통해 펀드를 매수하는 경우에는 펀드 판매보수 할인도 가능하다. 내년 1분기까지는 자문수수료 없이 서비스한다.
김경환 NH투자증권 WM전략본부장은 “복잡해진 금융환경에 따라 고객의 위험관리 요구가 늘어나 우선 자산배분형 자문서비스를 출시했다”며 “연금형, 주식형 등 다양한 자산관리에 특화된 자문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세인 기자 sa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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