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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미로 빚은 전통주 맛보러 오세요”…전국 가양주 주인 선발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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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미로 빚은 전통주 맛보러 오세요”…전국 가양주 주인 선발대회 개최

입력
2018.11.14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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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혁신파크에서

지난해 열린 제8회 가양주 주인 선발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전국에서 모인 가양주를 시음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지난해 열린 제8회 가양주 주인 선발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전국에서 모인 가양주를 시음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집에서 빚은 전국 최고의 술과 장인을 선발하는 ‘제9회 전국 가양주(家釀酒) 주인(酒人) 선발대회’가 17일 서울혁신파크 상상청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출품 102팀 가운데 예선을 거쳐 선발된 50개 팀이 올해 생산된 경기미로 빚은 술을 선보인다.

우리술교육원장, 막걸리학교장 등 전통주 전문가 8명이 심사위원으로 나서 외관(10점) 향(30점) 맛(30점) 종합적기호도(30점) 등 총 100점 만점으로 평가해 우수 10개팀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대상 1팀에게는 상금 300만원과 함께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이 주어지며, 금상 1팀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경기도지사상, 은상 1팀에게는 상금 150만원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상이 각각 주어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동상 2팀에게는 100만원과 한국식품연구원장상, 장려상 3팀에게는 50만원과 우리술교육원장상을 각각 시상하며, 특별상 2팀에게는 가양주 주인회장상이 주어진다.

이밖에 대회에는 우리술 품평회 수상작 및 경기도 전통주가 전시되고, 전통주 과일 칵테일 클레스와 출품주 시음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국내 최고의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전국 가양주 주인선발대회는 쌀 소비 확대를 위해 2010년 경기도 주최로 처음 시작됐다. 그 동안 1,050명의 참가자와 115명의 수상자를 배출하며 전통주 문화의 저변 확대와 가양주에 대한 인식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박종민 경기도 농식품유통과장은 “가양주 경연대회는 전통주의 새로운 해석을 통한 식문화 발전 도모를 위해 개최되고 있는 행사”라며 “우리 전통주가 세계인이 함께하는 음식문화로 발전하도록 행사를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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