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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 '1대100' 우승 소감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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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 '1대100' 우승 소감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일"

입력
2018.11.14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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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화면 캡처
사진=KBS 화면 캡처

그룹 블락비 멤버 박경이 ‘1대 100’을 통해 아이돌 대표 ‘뇌섹남’의 이름값을 입증했다.

박경은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KBS2 퀴즈 프로그램 ‘1대 100’에 출연, 22대 우승자(최후의 1인) 타이틀을 거머쥐며 5000만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이날 방송에서 시작부터 최후의 1인을 목표로 문제 풀이에 나선 박경은 영어, 상식, 예술, 시사 등 장르를 불문하고 막힘 없이 여유롭고 차분하게 한 단계씩 나아갔다. 4단계에서 찬스 두 개를 모두 쓰는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어려운 문제도 '멘사 급' 유추에 성공하고 촉을 발휘하며 무사히 고비를 넘겼다.

9단계 문제까지 맞춘 박경은 “우스갯소리로 바랐던 최후의 1인인데 지금도 꿈꾸는 것 같고, 영화 속 주인공이 된 것 같다. 5000만원으로 어머니께 용돈도 드리고, 가족과 블락비 멤버들에게도 맛있는 것을 사주겠다”고 밝혀 훈훈한 분위기를 선사했다.

지난 2016년 아이돌 최초 멘사 회원으로 등록된 바 있는 박경은 이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는 물론, 블락비 리더이자 절친 지코와의 추억, 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 멤버들과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낱낱이 밝혀 풍성한 재미를 더했다. 또한 박경은 100인으로 출연한 우주소녀 다영과 함께 자신의 히트곡 ‘보통연애’를 즉석으로 열창하기도 했다.

방송 이후 박경은 소속사 세븐시즌스를 통해 “예상치 못하게 끝까지 남게 돼 너무 기쁘고 꿈만 같다. ’1대 100’ 우승은 올 한 해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박경은 솔로곡 ‘보통연애’ ‘자격지심’ ‘INSTANT’, 블락비의 ‘YESTERDAY’, ‘떠나지마요’ 등 자작곡들을 통해 탁월한 작사, 작곡, 프로듀싱 능력을 갖춘 독보적인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또한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에서 차원이 다른 문제 풀이로 적수 없는 ‘뇌요미’로 맹활약하고 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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