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햄버거 드라이브 스루 매장에서 손님이 주문 제품을 직원에게 던지는 영상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다. 13일 자동차 전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라온 이 영상은 현재까지 조회 수 12만 건을 넘겼다.
26초 분량의 이 영상에는 커뮤니티 회원이 지난 11일 울산 한 햄버거 드라이브 스루 매장에서 주문하기 위해 기다리던 중 앞 차량 운전자가 자신이 주문한 제품을 받은 뒤 직원과 몇 마디 나누다가 갑자기 직원에게 제품을 던지고 그대로 가버리는 모습이 담겼다.
이 회원은 "지켜보던 저랑 와이프는 황당해 하고, 맞은 직원은 울고 있었다"며 "제 생각에는 주문 실수 문제로 추정된다"고 썼다. 그러면서 "드라이브 스루 이용하다 보면 한 번씩 주문 잘못될 때가 있긴 했지만, 모니터로 주문 내용 확인 잘하고, 잘못된 게 있으면 수정하면 될 텐데 저런 행동을 직접 목격하니 참 어처구니가 없었다"고 전했다.
이 회원은 "USB에 블랙박스 원본 영상과 커뮤니티에 게시한 영상을 저장한 뒤 매장을 방문해서 전달했다"며 "이후 판단은 피해자와 매장 측 결정에 맡기겠다"고 적었다. 이어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지 저 역시 내일 국민신문고에 신고를 진행해 볼 것"이라며 "앞으로 과정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양원모 기자 ingodzo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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