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수수료율 인하 방안 발표를 앞두고 중소상인ㆍ자영업자 1천여 명이 ‘대기업과의 카드수수료 차별 철폐’를 요구하며 13일 오후 서울 세종로 광화문 앞 광장에 모였다.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한국마트협회 등 20여 개 상인단체들로 구성된 ‘불공정 카드수수료 차별 철폐 전국 투쟁본부’는 이날 1차 자영업 총궐기대회를 열었다.
투쟁본부는 결의문을 통해 “지역경제와 골목상권을 지켜온 자영업자들을 위기로 내몬 근본 원인은 대기업의 독과점과 감당할 수 없는 임대료, 가맹비 수탈구조 및 대기업보다 3배 높은 심각한 카드 수수료 차별”이라며 “현재 5억 초과의 자영업 가맹점은 카드수수료가 2.3%지만 대기업은 0.7%”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대표 5인이 삭발을 한 후, 배추 한 포기를 팔면 100원의 이익이 남는데 이중 70원이 카드 수수료가 나간다며 배추를 땅에 내던지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홍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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