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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ICT, 국내 최초로 해외 에너지 개발현장에 스마트 기술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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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ICT, 국내 최초로 해외 에너지 개발현장에 스마트 기술 적용

입력
2018.11.1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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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공사 자회사 하베스트 직원들이 데이터 수집을 위해 캐나다 앨버타주 골든광구의 유전 설비에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설치하고 있다. 포스코ICT 제공
한국석유공사 자회사 하베스트 직원들이 데이터 수집을 위해 캐나다 앨버타주 골든광구의 유전 설비에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설치하고 있다. 포스코ICT 제공

포스코ICT가 국내 최초로 해외 자원개발 현장에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 인공지능(AI)과 같은 스마트 기술을 적용한다. 솔루션이 상용화하면 비용은 절감되면서 생산성은 대폭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포스코ICT는 에너지 개발 전문 기업 에너지홀딩스그룹과 함께 개발한 ‘한국형 디지털 오일필드(DoF)’ 시스템을 오일ㆍ가스 등 해외 자원개발 현장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해부터 국책과제로 중소형 육상 유전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형 솔루션을 개발해 왔다.

개발 현장에 적용된 디지털 오일필드 시스템은 운영자가 현장에 상주하지 않아도 최적의 운영이 가능하도록 한다. 주요 설비에 설치된 IoT 센서가 유량과 유압, 온도 등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이용해 이상징후를 미리 파악하고 정비와 교체 시점을 알려준다. AI 기술은 △향후 생산량 예측 △경제성 분석 △저류층(원유 등 자원이 매장돼 있는 층) 시뮬레이션 기능 등을 제공한다.

포스코ICT 측은 “디지털 오일필드 시스템을 활용하면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다”면서 “클라우드 기반이라 인프라 투자에 대한 부담이 적으면서 확장성이 뛰어나다는 장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석유공사 자회사 하베스트 직원이 데이터 수집을 위해 캐나다 앨버타주 골든광구의 유전 설비에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설치하고 있다. 포스코ICT 제공
한국석유공사 자회사 하베스트 직원이 데이터 수집을 위해 캐나다 앨버타주 골든광구의 유전 설비에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설치하고 있다. 포스코ICT 제공

디지털 오일필드 시스템은 내년 상반기까지 한국석유공사의 자회사 하베스트가 운영하는 캐나다 앨버타주 골든광구에 시범 적용된다. 효과가 검증되면 하베스트의 인접 광구로 확대해 나가는 동시에 민간기업이 운영하는 중국, 동남아, 북미, 중동지역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전세계 주요 석유기업들이 앞다퉈 도입하고 있는 이 시스템은 2023년까지 약 3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우리나라도 세계 각지에서 자원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관련 기술에 대한 수요가 아주 높은 편”이라며 “중소기업들과 함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곽주현 기자 zo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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