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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고용 보릿고개 극복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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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고용 보릿고개 극복 ‘안간힘’

입력
2018.11.13 16:08
수정
2018.11.13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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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까지 2440억 투입

2만2115개 맞춤형 일자리 지원

‘일자리대책 컨트롤타워’ 신설도

경남도청 전경. 경남도 제공
경남도청 전경.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이달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2,440억원을 집중 투입해 맞춤형 일자리 2만2,115개를 지원하는 ‘맞춤형 일자리 단기대책’을 시행키로 하고, 일자리대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일자리대책본부장(경제부지사)’을 신설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도는 이를 통해 올해 일자리사업을 신속 집행해 일자리예산의 이월 및 불용을 최소화하는 한편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일자리 예산 간 전용 등 탄력적인 집행과 내년 일자리사업의 조기 발주를 위한 사전준비를 철저히 하기로 했다.

도는 우선 창원 진해구, 고성, 통영, 거제 등 고용ㆍ산업위기지역의 고용 안정화를 위해 316억원을 추가 투입, 일자리 6,081개를 만들기로 했다. 4개 고용위기지역에 희망근로사업을 확대 실시해 반복참여자들의 희망근로 참여를 허용하고, 선발기간도 단축(30일→20일)하기로 했다. 또 연말까지 추가로 120억원을 투입해 5,011개의 일자리를 만들며, 내년엔 국비 151억원을 추가 확보해 일자리를 올해보다 1,000명 늘어난 6,011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조선업 실직자 재취업 지원을 위해 이들을 채용한 중소ㆍ중견기업에는 근로자 1인당 연간 3,000만원(기업당 최대 5명까지)과 사업화지원비 1,000만원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추가로 45억원을 투입해 70개 일자리를 만들기로 했다.

이밖에 올해로 끝나는 조선업 퇴직자 재취업을 원스톱 지원하는 조선업희망센터를 내년까지 연장하고, 4개 고용위기지역의 10개 고용우수기업을 추가 선발해 기업당 5,000만원의 작업환경개선비 및 고용장려금을 지급키로 했다.

이와 함께 청장년 일자리 지원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까지 552억원을 추가 투입해 6,873개의 일자리를 지원하는데, 올해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을 통해 23개 사업에 159억원을 지원, 일자리 974개를 만들었고, 내년엔 추가로 40개 사업에 472억원을 투입해 일자리 2,873개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청년 취업과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이달 중 메이커스페이스, 스터디룸, 북카페 등을 갖춘 ‘청년일자리 플랫폼’을 창원시에 열고, 청년예비창업가를 위한 특화된 맞춤형 창업지원 시설인 ‘청년창업 희망센터’를 내달 개소키로 했다.

사회서비스 일자리 지원에도 지난달부터 내년까지 884억원을 투입, 일자리 8,162개를 만들기로 했다. 지역공동체 및 사회적기업 지원을 강화해 지역특산물 상품화 및 전통기술 습득 사업, 자원재생사업, 공동작업장운영사업 등 8개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을 추진하고, 사회적기업 인건비 및 4대 보험료를 지원(1인당 월 최대 172만 5,000원)키로 했다. 또 연말까지 12억원을 증액해 일자리를 1,459개로 확대하고, 내년에는 사업비 34억원을 늘려 일자리를 1,920개로 확대하기로 했다.

장애인 및 저소득층 지원도 확대한다. 장애인을 대상으로 △시각장애인 안마사 파견 △발달장애인 요양보호사 보조 △장애인 전용주차구역 계도 등의 사업을 벌이고,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집수리ㆍ청소ㆍ폐자원재활용 등을 지원한다. 또 연말까지 사업비 60억원을 추가 투입해 일자리 630개를 확대하고, 내년엔 71억원을 늘려 일자리를 4,376개로 확대키로 했다.

한편 노인일자리 및 노인돌봄서비스사업도 올해까지 사업비 354억원을 추가해 노인일자리를 749개로 확대하고, 내년엔 사업비를 늘려 일자리를 3만1,727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영세사업자 및 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해 내년까지 688억원을 추가 투입, 999개의 일자리를 신규로 만든다. 소상공인 자금난 해소를 통해 자생력 강화 및 고용안정 유지를 위해 창업ㆍ경영안정자금 등을 연말까지 244억원을 추가해 일자리 492개를 만들고, 내년엔 융자지원금 200억원을 증액해 일자리 342개를 늘린다.

단기대책과 별도로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주요 SOC사업과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 등 지역밀착형 생활 SOC사업에 1조2,000억원을 투입해 1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지원한다.

도는 이 같은 일자리대책 추진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경제부지사를 ‘일자리대책본부장’으로 선임해 일자리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토록 하고, 시ㆍ군도 일자리책임관을 대책본부장으로 상향해 부단체장이 맡도록 했다.

또 일자리대책이 일선현장에서 실질적인 일자리를 유발하도록 올해 일자리사업 집행에 만전을 기울이기로 하는 한편 연말까지 도정 4개년 운영계획과 연계한 일자리 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현재의 고용위기 상황이 조속히 극복할 수 있도록 지자체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에 수립한 단기대책이 현재의 고용절벽을 극복, 도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을 주는 대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o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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