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에서 남북 선수들이 탁구 콤비를 이루는 모습을 다시 한 번 볼 수 있게 됐다.
지난 7월 대전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코리아오픈에서 남북 단일팀 혼합복식 우승을 차지했던 차효심(북)-장우진(미래에셋대우) 조가 12월 13일부터 16일까지 인천에서 벌어지는 그랜드파이널스 출전을 확정했다.
ITTF는 13일(한국시간) 그랜드파이널스 출전자격을 얻은 남녀 단식과 남녀 복식, 혼합복식 등 5개 종목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그랜드파이널스는 남녀 단식에 세계 정상급 남녀 각 16명, 남녀 복식과 혼합복식은 각 8개 조가 참가해 최강자를 가리는 연말 결산 대회다.
코리아오픈 때 깜짝 남북 단일팀을 이뤄 정상에 올랐던 차효심-장우진 조는 혼합복식 랭킹포인트 375점으로 전지희(포스코에너지)-이상수(국군체육부대) 조에 이어 2위에 랭크 됐다. 한국은 혼합복식 양하은(대한항공)-임종훈(KGC인삼공사) 조도 4위로 출전권을 확보했다.
이 밖에 남자단식의 장우진(6위), 임종훈(11위), 이상수(12위), 여자단식 서효원(한국마사회ㆍ8위)과 남자복식 정영식(미래에셋대우)-이상수, 장우진-임종훈, 여자복식 전지희(포스코에너지)-양하은 조도 그랜드파이널스에 나간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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