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락비 박경이 KBS ‘1 대 100’에 출연해 랩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혀 화제다.
이날 MC가 “수학 영재였던 박경씨가 어떻게 랩을 시작하게 됐는지 궁금하다”고 질문하자 박경은 “뉴질랜드에서 유학 중이었던 고등학교 시절, 미니홈피 같은 곳에 초등학교 친구였던 지코가 랩을 먼저 해서 올린 걸 봤다. 그게 너무 멋있어 보여서 따라하게 된 게 시초”라고 답하며 랩을 시작했을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어떤 면이 그렇게 멋있어 보였나?”라는 질문에 박경은 “세상을 향한 분노와 카리스마가 멋있어 보였던 것 같다. 그때 지코와 <하모닉스>라는 그룹으로 첫 앨범을 18살 때 냈는데, 그 당시에 차트 안에 들어서 도토리를 벌기도 했다”고 답해 100인들을 놀라게 했다.
MC가 지코 함께 찍은 초등학생 시절 사진을 공개하며 “이 때 여학생들한테 누가 더 인기가 많았나?”라고 질문하자 박경은 “양대산맥? 약간 쌍두마차같았다. 심지어 제가 키도 더 컸다”고 답하며 학창시절 인기를 자랑했다.
이어 박경은 “약간 스타일이 달랐는데, 지코는 소설 속 남자 주인공 같은 느낌이라면 저는 공부 잘하는 교회 오빠 같은 느낌이었다”면서도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여 100인들을 폭소케 했다.
과연 5천만 원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박경이 도전한 KBS ‘1 대 100’은 13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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