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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업소 주인이 투숙객 자살 막는다”…용인시 ‘공간이음’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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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업소 주인이 투숙객 자살 막는다”…용인시 ‘공간이음’사업 추진

입력
2018.11.1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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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공간이음’ 사업 현판. 용인시 제공
용인시 ’공간이음’ 사업 현판. 용인시 제공

용인시는 숙박업자들이 투숙객에게 관심을 기울여 자살을 예방토록 하는 ‘공간이음’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용인시자살예방센터와 대한숙박업중앙회 용인시지부와 함께 참여 업소 50곳 선정을 마무리했다.

사업 참여 숙박업자는 업소 내 자살 고위험군 발굴을 위한 생명사랑지킴이(자살예방 게이트키퍼) 교육을 받고 자살시도자 발견 시 신속하게 센터에 의뢰한다. 센터는 업소에 정신질환 및 자살 인식개선에 대한 교육 홍보를 지원하고 숙박업자가 의뢰한 대상자 상담과 치료 지원 등을 맡는다.

이를 위해 사업참여 숙박업소에는 용인시자살예방센터의 ‘공간이음’ 현판을 부착하고 업소에 각종 자살예방 홍보물을 비치한다. 첫 현판식은 오는 20일 용인캐슬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오두수 대한숙박업중앙회 경기지회 용인시지부장은 “숙박업소에서 자살사건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아 업주가 자살예방의 중요성을 알고 생명존중 문화에 동참하기 위해 참여에 나섰다”고 말했다.

현재 용인관내 숙박업소는 총 170여곳이며 이중 140곳이 대한숙박업중앙회 용인지부에 소속됐다. 공간이음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숙박업소는 용인시 자살예방센터(031-286-0949)나 대한숙박업중앙회 용인시지부에 신청하면 된다. 문의 기흥구보건소 질병관리팀( 031-324-6946)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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