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실5국31과로 조직개편
경기도교육청이 대대적인 조직 개편에 나섰다.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신설했던 안전지원국을 없애고 미래교육국과 교육협력국 2개국을 신설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민선4기 주요 교육정책의 안정적인 추진과 미래교육 기반 구축을 위해 2019년 3월 1일자로 단행할 조직개편안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현행 본청 1실4국30과(담당관)123개 담당을 1실5국31과(담당관)120개 담당(예정)으로 개편한다.
특히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학생 안전을 강화하고자 출범한 안전지원국을 없애고 미래교육국을 신설하기로 했다. 미래교육국은 4차산업혁명 등 날로 변화하는 환경에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혁신교육 거버넌스 구축(학교 밖 마을교육 등), 교육과정 연계 체험ㆍ독서교육, 미래형 진로 등을 담당하게 된다.
이밖에 교육협력국을 설치해 도의회 및 국회, 지자체, 시민사회단체 및 교육단체 등 교육협력 기능을 총괄하도록 했다.
또 도서관정책과를 신설해 학생들의 창의력과 융합적 사고력을 신장할 수 있도록 학교도서관 기능을 강화하고, 정보정책담당관을 둬 미래교육 정보 인프라 구축 및 빅데이터 공유체계 강화, 미래 스마트 교실 환경 구축 등의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미세먼지, 석면제거 등 유해환경 개선 기능은 교육환경개선과로 통합하고 학생자치 기능 강화를 위한 학생자치담당과 지방공무원 역량 강화를 위한 지방공무원역량개발담당도 신설된다.
도교육청은 입법 예고 및 의견 수렴을 거쳐 조직개편 조례안을 도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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