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는 섬진강 뱃길 복원 및 수상레저 기반조성사업 일환으로 진월면 망덕산과 태인동 배알도 수변공원을 연결하는 짚라인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총 사업비는 국비 등 36억원이 투입되며 길이 900m 규모로 활강시설 3라인과 회수시설 1라인으로 구성된다.
시는 특허공법 선정을 위해 이달 16일까지 제안서를 제출 받아 평가위원회를 통해 도입 공법을 선정할 계획이다. 공법 선정 후 실시설계를 연말까지 끝내고 편입토지에 대한 보상을 거쳐 내년 말까지 짚라인 사업을 완공할 예정이다.
시는 섬진강 레저 관광시설을 민선7기 5대 핵심 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인 어린이 테마파크, 이순신대교 해변관광 테마 거리 등 도심 관광자원과 연계해 대표 관광시설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모험레저시설을 많이 찾고 있는 관광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섬진강 하구에 관광자원을 확충하게 됐다”며 “수변공원~배알도 해상보도교, 내년 착공 예정인 배알도~망덕포구 해상보도교와 함께 지역 관광산업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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