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첨단 자동차부품ㆍ소재산업 중심으로 육성키로

경북 김천혁신도시가 국가혁신클러스터로 지정됐다. 시는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김천을 자동차부품ㆍ소재산업의 중심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김천시에 따르면 김천혁신도시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국가혁신클러스터사업(R&D)에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김천시는 혁신도시에 첨단 자동차 부품과 튜닝 관련 기술지원, 부품제조, 복합서비스 기능을 수행하는 첨단 미래교통안전 클러스터를 조성해 자동차 부품ㆍ소재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키로 했다. 지역 혁신기관과 산ㆍ학ㆍ연 등이 참여하는 연구개발 사업으로 마이크로 e-모빌리티 통합 차량 및 부품개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혁신도시에 본사를 둔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연계해 첨단자동차검사연구센터를 건립하는 등 자동차 안전 산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국가혁신클러스터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혁신도시, 산업단지 등 기존 거점을 연계해 국가혁신 융복합단지를 지정해 혁신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김천혁신도시를 지역혁신 성장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공모사업이다.
마이크로 e-모빌리티 사업은 통합 차량과 핵심 부품 개발을 위해 오는 2018년 말부터 2020년까지 3년간 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총사업비 92억7,5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김천국가혁신클러스트 내 참여 기업은 (주)에이치에스해성, (주)승우, (주)정도정밀, (주)서연오토비젼, (주)엔디오에스 등의 기업이 참여해 핵심부품을 개발한다.
김천시가 국가혁신클러스터로 지정됨에 따라 해당 지역에 입주하는 기업들은 보조금, 규제특례, 금융ㆍ재정 등의 정부지원을 받게 된다.
지난 8일 포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김천혁신도시와 국가산업단지를 아우르는 혁신클러스터를 지정해 프로젝트 지원과 투자유치, 금융과 재정 지원 등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국가혁신클러스터 지정으로 지역의 자동차산업 분야에 활력을 불어넣고 혁신 기술 개발을 통해 자동차산업 신사업 활성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추종호기자 c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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