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의 예산결산 소위 참석 요구에는 “제 본분 아니다” 거부입장
김수현 청와대 신임 정책실장이 12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해 눈길을 끌었다. 김 실장은 지난 주에도 청와대 사회수석 자격으로 국회 예결위와 운영위에 참석했지만 정책실장으로 임명된 후 첫 국회방문인 만큼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이날 예결위 회의에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소감을 묻자 김 실장은 "경제와 고용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걱정이 많은 시점에 정책실장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저를 포함해 청와대 정책실 직원 모두 비상한 각오로 일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 실장은 15일부터 열리는 국회 예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원회에 출석하라는 자유한국당의 장제원 간사의 요구에 대해 “그것은 맞지 않고 제 본분이 아니다”라며 거부입장을 밝혔다. 예산 소위에는 통상 기획재정부 차관이 참석해 왔다.
오대근기자 inlin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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