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태원석이 30kg 증량 비하인드를 전했다.
12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는 태원석의 OCN ‘플레이어’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앞서 태원석은 ‘플레이어’ 출연을 위해 한 달 만에 30kg을 증량하며 화제를 모았던 바 있다.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태원석의 단기간 증량 비법에 대한 질문이 끊이지 않았을 정도. 이에 대해 태원석은 “정말 많이 먹고 운동도 만이 했다”는 증량 비결을 전했다.
“아마 사람들이 상상하시는 것 이상으로 많이 먹었을 거예요. 난생 처음 식도염도 걸려봤고, 항상 속이 불편할 정도로 먹었으니까요. (건강은 괜찮나?) 처음에는 발목 관절 등 몸에 부담감이 느껴지더라고요. 그런데 어느 순간 몸도 적응 한 것 같아요. 지금은 괜찮아요.”
증량 전 철저한 식단 관리와 운동을 통한 탄탄한 몸매의 소유자였던 태원석에게 증량 전과 증량 후, 어떤 모습이 더 마음에 드냐는 질문을 건넸다. 잠시 고민하던 태원석은 “두 모습 다 좋긴하다”며 입을 열었다.
“가끔 거울 속의 제 모습을 봤을 때 예전의 (근육이) 쫙쫙 갈라졌던 모습이 그립기도 해요. 그렇지만 많은 분들께서 지금 저의 모습을 많이 좋아해주시니, 지금이 더 좋은 것 같아요. 그렇게 좋아해 주신다는 게 너무 좋아서요.”
증량을 위해 먹는 양을 늘이며 식비도 많이 늘었다며 미소를 지은 태원석은 그럼에도 과거에 비해 한 번에 먹는 양은 오히려 줄어들었다는 말을 덧붙였다.
“전체적으로 먹는 양이 많이 늘긴 했어요. 많이 먹고, 자주 먹고 하니까요. 틈나면 닭 가슴살을 갈아서 마시기도 하곤 했었죠. 그런데 오히려 한 번에 먹는 양은 줄어 든 느낌이에요. 예전에는 일주일 중 6일을 식단 관리를 하고, 하루에 몰아 먹곤 했었는데 그 때는 짜장 라면 5개에 양념 치킨 한 마리를 시켜서 한 번에 먹을 정도였거든요. 친구들이 징그럽다고 할 정도로 먹었었죠.(웃음) 지금은 계속 틈 날 때 마다 먹다 보니 배고픔을 느낄 시간이 없어요. 그래서 그런지 한 번에 많이 먹진 못 하겠더라고요. 지금은 햄버거도 두, 세 개 먹으면 배불러서 못 먹겠고. 양이 많이 줄었어요.”
한편 태원석이 출연한 OCN ‘플레이어’는 지난 11일 자체 최고 시청률인 5.8%를 기록하며 호평 속 종영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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