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태원석이 ‘플레이어’에서 한 팀으로 호흡을 맞춘 송승헌, 정수정, 이시언에 대해 언급했다.
12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는 태원석의 OCN ‘플레이어’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플레이어’에서 태원석은 송승헌, 정수정, 이시언과 함께 완벽한 케미를 자랑하며 극을 이끌었다. 촬영 내내 화기애애했던 네 사람의 호흡은 안방극장에도 고스란히 전해지며 보는 재미를 더했다. 태원석 역시 세 배우와의 호흡에 대한 이야기에 미소를 지었다.
“정말 현실 남매 같다는 생각을 했을 정도로 호흡이 좋았어요. 이 사람들이랑 있는 시간 자체가 너무 행복하고 즐거워서 촬영장에 빨리 가고 싶었고, 쉬는 날이 힘들 정도였죠. 촬영장에서 이야기하고 연기하는 게 너무 좋아서 쉬는 날이면 단체 메신저를 이용해 계속 이야기를 하곤 했어요.”
이어 태원석은 송승헌, 정수정, 이시언에 대한 감사함을 덧붙였다.
“송승헌 선배님은 정말 대선배님이신데, 이번 작품을 통해서 너무 많이 배웠어요. 매너도 너무 좋으시고, 신사적이시고. 성격이 너무 좋으세요. 제 입장에서는 불편할 수도 있을 경력 차이의 선배님이신데 먼저 다가와주시고, 챙겨주시고, 항상 필요한 거 있나 없나 봐 주시고. 너무 자상하셨죠. 그래서 ‘저도 선배가 된다면 저런 모습을 닮고 싶다. 저런 선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어요. (정)수정이는 너무 착한 친구고, 너무 잘 다가와줘서 고마웠죠. 제가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라 처음에는 오히려 제가 더 말을 안했는데, 먼저 말도 걸어주고. 그래서 제가 더 편하게 다가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시언 선배님 같은 경우도 평소에 정말 많이 챙겨주셨어요. 제가 현장에서 힘들어하는 부분이 있으면 조언도 아끼시지 않으셨고, 평소에는 저 신으라고 신발도 선물해주시고 모자도 선물해주셨어요. 너무 좋은 선배님이시죠.”
한편 태원석이 출연한 OCN ‘플레이어’는 지난 11일 자체 최고 시청률인 5.8%를 기록하며 호평 속 종영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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