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팜스, 연 300만개 종균 배양 첨단시설
“연간 72억원 수입대체 효과 기대”

국내 최대 버섯종균 배양센터가 충북 청주에 들어섰다.
충북도는 농업회사법인 ㈜미래팜스이 9일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에서 버섯종균 배양센터 준공식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2만 4,800㎡부지에 6,800㎡규모로 건립된 이 센터는 온도 습도 등을 자동조절하는 최첨단 시설을 갖췄다. 연간 버섯종균 생산량은 약 300만개이다. 이는 국내 소비량의 20%에 해당한다.
㈜미래팜스는 중국 양저우(揚州)농업과학기술발전이 투자한 버섯톱밥 배양 제조 전문기업이다. 지난해 9월 충북도, 청주시와 MOU를 체결한 미래팜스는 미원면 쌍이리의 옛 생수공장을 매입, 버섯종균 배양센터로 리모델링했다.
이 배양센터 건립으로 연간 72억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있을 것으로 업체측은 예상했다. 현재 표고버섯 종균은 대부분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업체측은 생산시설 확충을 위해 이곳에 2022년까지 약 5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할 방침이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100여개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국내 최대 버섯종균 배양센터 가동으로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중국으로의 역수출까지 가능해졌다”며 “지역 버섯산업 발전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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