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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첫 우승 노리는 김민휘 자신감 “우승할 때가 되지 않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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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첫 우승 노리는 김민휘 자신감 “우승할 때가 되지 않았나요”

입력
2018.11.11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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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휘가 지난달 17일 제주 서귀포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열린 PGA투어 더CJ컵 공식인터뷰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JNA GOLF 제공
김민휘가 지난달 17일 제주 서귀포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열린 PGA투어 더CJ컵 공식인터뷰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JNA GOLF 제공

김민휘(26ㆍ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마야코바 클래식(총상금 72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단독 2위에 오르며 생애 첫 우승을 내다보고 있다.

김민휘는 11일(한국시간) 멕시코 킨타나오로주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말레온 GC(파71ㆍ6,987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기록, 중간합계 16언더파 197타로 선두 맷 쿠처(40ㆍ미국)를 4타 차로 뒤쫓았다. 김민휘는 다음 날 열리는 4라운드에서 쿠처와 챔피언조에 편성돼 우승 경쟁을 펼친다.

경기 후 김민휘는 조심스레 생애 첫 PGA우승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그는 “사실 주말에 챔피언조나 그 전 조에 페어링이 자주 되기는 했었는데, 이제는 우승할 때가 되지 않았는가”라며 “트로피를 들 때가 된 것 같아서 내일은 좀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며 의지를 보였다.

김민휘는 특히 드라이버를 바꾸고 샷이 좋아졌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지난주에도 새로운 드라이버를 가지고 나갔는데, 무게 등이 안 맞아서 이번 주에 다시 새로 바꾼 것이 있다”라면서 “그것이 잘 되는 것 같다”고 했다. 자신감 넘치는 스윙이 잘 맞다 보니 우승에 대한 가능성이 보인다는 얘기다.

그는 이어 “이번 주 쇼트 게임 컨디션이 좋을 것 같다”며 “그린 주변에 벙커 샷이나 그린 주변 러프에서의 쇼트 게임 등 쉬운 상황이 아니었는데 잘 지켜냈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김민휘의 최종라운드 경기는 12일 열린다. 한편 선두 쿠처는 2014년 RBC 헤리티지 우승 이후 약 4년 만의 PGA 투어 우승컵을 노린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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