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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임직원, 이웃돕기 성금 마련 위해 ‘모과청’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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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임직원, 이웃돕기 성금 마련 위해 ‘모과청’ 만들어

입력
2018.11.11 12:37
수정
2018.11.11 18:43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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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직원들이 사업장 내 모과나무에서 잘 익은 모과를 수확하고 있다. 삼성SDI 제공
삼성SDI 직원들이 사업장 내 모과나무에서 잘 익은 모과를 수확하고 있다. 삼성SDI 제공

삼성SDI는 우리 사회 어려운 이웃들의 겨울나기 성금 마련을 위해 임직원들이 직접 모과청(모과로 만든 조청)을 만들었다고 11일 밝혔다.

모과청의 원재료인 모과는 울산과 경기 용인시 기흥사업장에 자생하는 모과나무 150여그루의 열매를 활용했다. 그 동안 사업장 곳곳에 나뒹굴던 모과가 겨울에 따끈한 온기를 전할 모과청으로 거듭났다.

최근 봉사활동에 나선 삼성SDI 임직원들은 모과 약 1,500개를 모아 300여병의 모과청을 담갔다. 모과청은 약 2주간 숙성 기간을 거쳐 임직원들에게 판매된다. 삼성SDI는 모과청 구매 금액만큼 기부금을 더해 연말 불우이웃돕기 성금에 보탤 예정이다.

삼성SDI 직원들이 채를 친 모과 열매와 꿀을 버무려 유리병에 담고 있다. 삼성SDI 제공
삼성SDI 직원들이 채를 친 모과 열매와 꿀을 버무려 유리병에 담고 있다. 삼성SDI 제공

봉사활동에 참가해 모과 수확부터 채치기, 버무리기, 포장까지 직접 한 삼성SDI 마케팅팀 조영원 대리는 “고용량 배터리를 만들듯 한 병 한 병에 꿀과 정성을 가득 담았다”고 밝혔다.

모과차는 비타민C와 구연산, 사포닌 등이 풍부해 피로 회복과 근육 이완에 효과가 있다. 소화기능 개선과 기관지염 예방을 위해서도 겨울에 많이 찾는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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