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승리가 한솥밥 후배 걸그룹 블랙핑크를 응원했다.
빅뱅 승리는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블랙핑크의 국내 첫 단독 콘서트 '인 유어 에리어(IN YOUR AREA)'에서 깜짝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블랙핑크 멤버들의 솔로 무대가 끝난 이후, 빅뱅의 '뱅뱅뱅'과 '판타스틱 베이비'를 부르며 화려하게 등장한 승리는 관객들의 호응을 유도하며 특유의 입담을 발휘했다.
승리는 "핫한 블랙핑크의 콘서트에 게스트로 서게 돼 영광스럽다. 지드래곤 형의 비싼 명품 브랜드 브로치도 가져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승리는 "빅뱅의 데뷔 후 첫 콘서트도 체조경기장에서 했던 기억이 있다. 블랙핑크도 여기 체조경기장을 시작으로 전 세계로 나갈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한 승리는 "블랙핑크와 빅뱅의 닮은 점이 많은 것 같다. 제니의 남다른 패션 감각은 지드래곤 형, 밝은 리사를 보면 대성 형이 생각난다. 지수의 카리스마와 엉뚱함은 탑 형, 아티스트로서 소울이 있는 로제를 보면 태양 형이 떠오른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승리는 "여기 체조경기장을 오늘 대한민국에서 가장 즐거운 곳으로 만들겠다. 여러분의 스트레스를 해소하셔야 한다"며 관객들을 기립시키고 핫한 무대를 이어갔다.
한편 블랙핑크는 데뷔 2년 만에 대규모 공연장 중 하나인 체조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의미 있는 추억을 쌓는다. 블랙핑크의 서울 공연은 10일과 11일 펼쳐지며, 이후 월드투어로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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