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블랙핑크가 국내에서 처음 단독 콘서트를 연 소감을 밝혔다.
블랙핑크는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국내 첫 단독 콘서트 '인 유어 에리어(IN YOUR AREA)'를 개최하고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뚜두뚜두'와 '포에버영' 무대를 마친 뒤 제니는 "오늘이 너무 기다려졌다. 끝까지 재밌게 즐기자"고 말했다. 로제는 "서울 첫 콘서트를 많은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스럽고 신난다. 저희와 같이 신나게 놀자"고 호응을 유도했다.
다음 곡인 '스테이' 리믹스와 '슈어 띵(SURE THING)' 커버 무대는 플라잉 스테이지에서 펼쳐졌다. 블랙핑크 멤버들은 "여러분과 더 가까이에서 만나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플라잉 스테이지는 돌출 무대를 띄운 것으로 공연장의 중앙 뿐만 아니라 모든 방향으로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한 장치다.
이를 비롯해 전통 한옥 지붕을 연상하게 하는 감각적인 세트와 무대 위 대형 회오리 바람 등의 특수 효과를 통해 블랙핑크는 보다 입체적인 무대 연출을 자랑했다.
블랙핑크는 데뷔 2년 만에 대규모 공연장 중 하나인 체조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의미 있는 추억을 쌓는다. 블랙핑크의 서울 공연은 10일과 11일 펼쳐지며, 이후 월드투어로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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