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화려한 솔로 데뷔 신고식을 선보였다.
제니는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된 블랙핑크의 단독 콘서트 '인 유어 에리어(IN YOUR AREA)'를 통해 솔로 데뷔곡 '솔로(SOLO)' 무대를 처음 공개했다.
이날 제니는 솔로 무대 순서 중 마지막으로 출격했다. '솔로' 뮤직비디오가 먼저 관객들을 매료시켰고, 제니는 반짝이는 검은색 의상을 입고 등장해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앞선 티저로 베일을 벗은 "빛이 나는 솔로"라는 가사는 제니 만의 표정 연기가 돋보이는 퍼포먼스와 함께 해 더욱 매력적으로 표현됐다.
'솔로'는 테디가 작사와 작곡을 맡은 힙합 곡이다. 직설적이고 솔직한 가사를 통해 제니의 외면과 내면 안에 공존하고 있는 연약한 소녀와 독립적이면서도 강한 여성 등 두 가지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제니 또한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면서 스타일, 퍼포먼스, 보컬 전반에 자신의 색깔을 내기 위해 노력했다.
다른 멤버들의 솔로 무대도 인상적이었다. 지수는 '클래리파이' 커버, 로제는 '렛잇비', '유앤아이', '나만 바라봐' 커버를 통해 혼자서도 충분한 매력을 보여줬다. 리사 또한 세 곡을 편곡한 댄스 무대를 통해 춤선을 자랑했다. 이들 네 사람의 솔로 무대는 '참스(CHARMS)'라는 파트로 꾸며져 관객들의 시선을 완전히 사로잡았다.
한편 제니의 '솔로'는 오는 12일 오후 6시 음원으로 공개된다. 제니를 시작으로 블랙핑크 네 멤버의 솔로 프로젝트가 진행될 전망이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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