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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욱 국무조정실장은 예산ㆍ재정 정통 관료… ‘닮고 싶은 상사’ 3차례 뽑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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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욱 국무조정실장은 예산ㆍ재정 정통 관료… ‘닮고 싶은 상사’ 3차례 뽑혀

입력
2018.11.09 16:08
수정
2018.11.09 22:12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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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업무 능력 인정해 李 국무총리 추천

9일 임명된 노형욱 신임 국무조정실장. 국무조정실 제공
9일 임명된 노형욱 신임 국무조정실장. 국무조정실 제공

9일 임명된 노형욱(56) 신임 국무조정실장(장관급)은 경제분야 정통 관료로서, 업무 파악이 탁월하고, 조정 업무에 적극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2016년 8월 박근혜 정부 당시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차관급)에 임명됐고,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후에도 업무를 계속 수행하다 국무조정실장으로 발탁됐다. 이낙연 국무총리로부터 업무 능력을 인정 받았고, 이번 인선에도 이 총리의 추천으로 이뤄졌다고 한다. 이총리의 고등학교 후배이기도 하다.

노 실장은 전북 순창 출신으로 광주제일고,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거쳐 프랑스 파리정치대에서 국제경제학으로 석사를 받았다. 행정고시 30회로 공직을 시작한 그는 기획예산처에서 예산기준과장, 복지노동예산과장, 중기재정계획과장, 재정총괄과장,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추진기획단장을 역임했다.

2009년에는 보건복지부에서 정책기획관을 맡아 사회안전망 강화, 복지 사각지대 축소 등에 열중했고, 2011년 기획재정부로 돌아와서는 공공정책, 예산업무를 두루 담당하다 2014년부터 재정업무관리관을 맡아 공공기관 기능조정, 임금피크제 등 굵직한 구조개혁 대책을 마련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노 신임 국무조정실장에 임명장을 수여하며 “많은 과제 중 시급한 것은 규제혁신으로, 이것이 잘 이뤄져야 포용국가의 한 축인 혁신성장을 이룰 수 있다”며 규제혁신과 혁신성장에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

후배들로부터의 신망도 두텁다고 알려졌다. 노 실장은 기재부 직원들이 뽑는 ‘닮고 싶은 상사’에 세 차례나 선정돼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말수가 적고, 차분하며, 온화한 인품을 지녔다는 평이 대체적이다.

△전북 순창 △광주제일고ㆍ연세대 정치외교학과ㆍ파리정치대학 국제경제학과 석사 △행정고시 30회 △기획예산처 예산기준과장ㆍ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추진기획단장 △보건복지부 정책기획관 △기획재정부 공공혁신기획관ㆍ재정업무관리관 △국무2차장

김정원 기자 garden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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