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는 한강 철책선 등을 따라 조성된 평화누리 자전거길(20.6㎞) 중 군부대 통제로 끊긴 3.6㎞ 구간을 잇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총 1억7,000만원을 들여 올해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한 뒤 내년에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사업대상은 행주대교 북단∼신평초소 3.6㎞ 구간이다.
이 구간은 그 동안 군부대가 한강 철책 경계를 위해 일반인 출입을 통제했다. 이 때문에 자전거길 이용자들은 농로를 따라 4.3㎞를 돌아가야 했다.
그러나 최근 한강 철책 제거를 위해 군부대가 철수하면서 연결사업이 가능해졌다.
시 관계자는 “단절구간이 연결되면 안전한 자전거 이용 환경은 물론 서울 한강 자전거길 까지 접근이 편리해진다”라며 “자전거 도로 정비사업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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