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채연이 요즘 가요계에서 바라는 점이 무엇일까.
채연은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새 싱글 '봤자야(Bazzaya)'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16년차 가수의 책임감을 이야기했다.
16년차 선배로서 최근 눈여겨보는 후배들이 있을까. 채연은 "트와이스, 수지, 선미, 현아 씨 등 여자 가수들을 좋아한다. 여자 솔로 가수가 많아지는 건 좋다고 생각한다. 조금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컴백 대전이라 불리는 11월 가요계에 컴백하게 됐음에도 채연은 "아이돌 후배님들의 컴백과 제 활동은 크게 상관이 없다. 저만 잘 하면 된다"는 마음가짐을 전했다.
이어 채연은 "제가 차트 1위로 올라갈 수 없는 건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제가 방송 출연이 적더라도 한국에서도 컴백해 이런 노래를 부르면서 계속 활동하고 있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여러분들께 좋은 기운을 드리고 싶다"는 특별한 목표를 밝혔다.
3년 6개월 만에 컴백한 채연은 특유의 당당하면서도 섹시한 매력이 돋보이는 '봤자야'를 통해 자신의 데뷔 15주년을 자축하고 연말 가요계를 더욱 화려하게 만든다. 채연의 '봤자야'는 오는 13일 발매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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