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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도 좋아’ 백진희, 대체불가 新 워너비 캐릭터…그녀가 쏘아올린 톡 쏘는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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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도 좋아’ 백진희, 대체불가 新 워너비 캐릭터…그녀가 쏘아올린 톡 쏘는 사이다♥

입력
2018.11.09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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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진희의 ‘죽어도 좋아’가 화제다. KBS2 방송 캡처
백진희의 ‘죽어도 좋아’가 화제다. KBS2 방송 캡처

백진희가 쏘아올린 사이다에 시청자들의 환호가 쏟아지고 있다.

8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죽어도 좋아’에서 새로운 타임루프에 맞서는 백진희(이루다)의 통쾌한 한방들이 톡 쏘는 행복을 선사했다.

이날 이루다(백진희)는 백진상(강지환)의 막말을 참지 못하고 그의 멱살을 잡는 반란(?)을 일으켜 백진상과 함께 경찰서에 출두했다. 더불어 아침 사내 방송을 통한 공개사과까지 강요하는 그에게 결국 분노가 폭발, 하는 행동마다 밉상인 백진상을 살벌하게 저주하며 웃픈(?) 죽음을 맞이하게 했다.

타임루프가 반복되자 백진상의 집을 찾아가 이 모든 상황을 고백하려했던 그녀는 오히려 백진상에게 가택침입죄로 신고를 당했다. 심지어 자신을 스토커 취급까지 하자 또 한번 폭발, 직장상사인 그의 목을 조르며 벌인 코믹살벌 난투극이 시원한 웃음을 이끌기도 했다.

결국 백진상의 눈을 벗어나면 타임루프를 탈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직을 결심한 이루다는 면접장에서 만난 면접관들의 이기심에 회의감을 느끼고 저격하기 시작했다. 면접관들마저 벙찌게 만든 그녀의 사이다 발언이 속까지 뻥 뚫어주며 유쾌한 에너지를 선사, 대체불가 ‘인간 사이다’다운 면모를 뽐냈다.

더불어 예상과는 달리 자신이 없는 곳에서도 백진상이 죽을 위기에 처하자 면접장에서 강당까지 눈썹 휘날리도록 뛰어가는 그녀의 모습이 마치 한국판 ‘원더우먼’을 연상케 하며 안방극장의 마음을 끌어당겼다.

이처럼 백진희는 현대 직장인들이 속으로만 묵혀왔던 말을 대신 전해주며 닮은 꼴 욕구를 자극, 新(신) 워너비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색다른 변신에 성공했다. 고구마라고는 일체 찾아볼 수 없는 그녀의 스트레이트 활약이 다음 주를 더욱 기다리게 만든다.

현대인들에게 통쾌한 웃음을 선사할 백진희의 불도저 면모는 KBS2 수목드라마 ‘죽어도 좋아’는 매주 수요일, 목요일 오후 10시 만나볼 수 있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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