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스릴러 ‘도어락’이 내달 5일 개봉을 확정하고, 2차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최초 공개했다. 배우 공효진은 낯선 자에 맞서 사건 실체를 쫓으며 극의 긴장감을 한껏 끌어올린다.
‘도어락’은 열려있는 도어락, 낯선 사람의 침입 흔적, 혼자 사는 경민(공효진)의 원룸에 살인사건이 일어나면서 시작되는 현실공포 스릴러다.
2차 포스터는 계속해서 자신을 위협하는 낯선 자에 맞서 적극적으로 사건의 실체를 쫓는 경민(공효진)이 경계심 가득한 눈빛으로 침대 밑을 응시하는 모습이 담겨있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특히 누군가 침입하려는 긴박한 상황을 내려다보듯 촬영한 부감 구도의 1차 포스터에 이어 경민의 눈높이에 맞춘 카메라 앵글의 2차 포스터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그녀가 겪는 의문의 사건에 직접 개입하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특히 침대 밑에 있을지도 모를 무언가를 응시하는 경민의 모습과 어우러진 “혼자 사는 원룸, 놈이 여기 숨어있다”라는 카피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언제, 어디서 갑자기 나타날지도 모를 낯선 자에 대한 경계를 늦출 수 없게 만들며 긴장감을 증폭시킨다.
메인 예고편은 “가끔 이런 적 있지 않아? 혼자 사는 방에 누군가 같이 있는 것만 같은 느낌 말이야”라는 극중 경민의 내레이션으로 시작하며 나 자신을 비롯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공포심을 자극하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혼자 사는 원룸에 침입한 낯선 자의 실체, 경민의 집에서 벌어진 의문의 살인사건, 그리고 오히려 경민을 의심하기 시작하는 이형사의 모습까지 숨가쁘게 펼쳐지며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스토리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특히 혼자 살아남아야 하는 상황에 처한 경민이 점점 사건의 실체에 다가가는 과정에서 이미 또 다른 피해자가 있었음을 암시하는 장면은 영화의 숨 쉴 틈 없는 스토리 전개를 예고하며 기대감을 극대화한다. 마지막으로 점점 자신을 옥죄어 오는 상황을 벗어나 사건을 쫓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경민에게 다가온 낯선 자의 음성은 보는 이들에게 현실 공포를 전하며 긴장감을 폭발시킨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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