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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PICK] '34계단↑' 데이식스, 작지만 의미있는 첫 역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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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PICK] '34계단↑' 데이식스, 작지만 의미있는 첫 역주행

입력
2018.11.0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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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일보 자료사진
사진=한국일보 자료사진

밴드 데이식스가 누구도 예상 못한 역주행을 기록했다. 11월의 다크호스가 될 수 있을까.

데이식스는 지난 8일 오후 웹드라마 '더하고 19'의 첫 번째 OST '초콜릿(Chocolate)'을 발표했다. '초콜릿'은 9일 오전 현재 음원 사이트 멜론에서 5~60위권에 올라 있다. 순위보다 주목받는 건 추이다. 이른 아침 시간대에는 34계단 상승하기도 했다. 차트 진입도 어려운 11월 컴백 대전 속에서 데이식스는 조금씩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초콜릿'은 데이식스의 여느 곡들처럼 멤버 제이와 원필이 작사, 작곡한 노래다. 또 하나의 특별한 점은 JYP엔터테인먼트 수장 박진영이 처음으로 데이식스의 노래에 작사로 참여했다는 것. 박진영은 SNS를 통해 "처음으로 아이들과 같이 가사를 써봤는데 어떤가요? 물론 아이디어 자체는 아이들이 낸 거고요"라는 작업 후기를 적기도 했다.

덕분에 '초콜릿'은 데이식스 특유의 감성은 물론 박진영의 내공이 섞인 대중성까지 더했다. 데이식스는 '초콜릿'의 직진 고백을 서정적인 연주와 보컬로 표현했고, 가볍게 듣기 좋은 음악으로 완성된 만큼 음원 차트에서 그 효과를 보고 있다. 웹드라마 OST로는 이례적으로 34계단씩 급 상승하는 순위는 곧 데이식스를 향한 관심을 입증한다.

이번 역주행의 시작은 지난해 연간 프로젝트로도 거슬러올라갈 수 있다. 매달 부지런하게 신곡 발매와 콘서트를 선보인 데이식스는 자신들의 실력을 더윽 크게 알렸고, 올해도 지난 6월 발표한 미니 3집 '슛미(Shoot Me)'와 월드 투어를 통해 '유스(Youth)' 프로젝트를 순탄하게 진행 중이다. 이런 열일은 데이식스를 향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그 결과 지난 9월 발표한 팬송 격의 디지털 싱글 '뷰티풀 필링(Beautiful Feeling)' 또한 차트 진입의 성적을 거뒀고, 이번 '초콜릿'은 차트 진입에 이어 작은 역주행을 기록하게 됐다. 아직 발매된지 하루가 채 지나지 않았고, '더하고19'의 미공개분도 더 남아 있는 만큼 앞으로 '초콜릿'이 보여줄 음원 추이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데이식스는 다음 달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에서 크리스마스 스페셜 콘서트 '더 프레젠트(The Present)'를 개최하고 국내 팬들과 만난다. 또한 내년 초까지 북남미, 자카르타, 유럽으로 '유스' 투어를 이어갈 계획이다. '초콜릿'의 기분 좋은 역주행으로 다시 한 번 대중의 인정을 받은 데이식스의 다음 행보가 기다려진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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