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딘과 걸그룹 에프엑스 출신 설리가 같이 노래했다.
딘(DEAN)은 8일 오후 6시 새 싱글 '하루살이'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하루살이'는 설리가 데뷔 후 처음 피처링에 참여하는 곡으로 큰 관심을 받았다.
설리, Rad Museum과 함께 부른 '하루살이'에 대해 딘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누구에게도 보여주지 않을 낙서처럼 어떤 멋이나 기교 없이 오로지 솔직한 감정 하나만 마주할 수 있게 노력한 곡"이라며 "당신의 기억 한 켠에 잠궈진 감정들이 하나의 악기가 되어 이 곡을 더 풍성히 채워주었으면 좋겠다"고 소개했다.
장문의 게시글을 통해 딘은 "작년의 '인스타그램'을 지나쳐 올해의 '하루살이'까지, '130 mood : RVNG' 앨범을 만들어나가면서 저는 제가 그동안 가둬놓았던 그림자 같은 나를 마주했어요. 딘이 아닌 그냥 나라는 크지도 작지도 않을 인간으로서의 나쁨과 멍청함, 연약함 또 어두웠던 제 과거의 그림자를 인정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죠"라고 작업 과정을 직접 털어놓기도 했다.
딘은 진정성 있는 음악으로 자신의 능력치를 다시 한번 입증했고, 설리 또한 매력적인 음색으로 '하루살이'를 더욱 풍성하게 완성했다. 이에 리스너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딘은 지난해 12월 '인스타그램'을 발표하고 음원 1위를 기록했다. 11개월 만에 발표한 이번 '하루살이'로도 차트 정상에 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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